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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7.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2717210682354_1.jpg)
이재명 대통령이 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던 분당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내놨다. 다주택은 물론 투기성 1주택을 겨냥해 일관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는 상황에서다. 소모적 논쟁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향후 추진될 정부 정책의 설득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오늘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시세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내놓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평소 해당 아파트를 매도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나타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안팎에선 이 대통령이 아파트를 판 돈으로 ETF(상장지수펀드) 등 금융투자를 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설적 요구나 강요는 반감을 산다"며 "(다주택 등을) 파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고 이를 알려 매각을 유도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집을 갖고 있는 게 손해라는 말씀을 평소 자주 하셨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7.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2717210682354_2.jpg)
1주택 소유자였던 이 대통령이 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던 해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은 정치권의 소모적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7일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퇴임 후 5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느냐"며 "이 대통령이 그렇게 공격하는 불로소득을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역시 지난 7일 이 대통령을 향해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비거주가 명백하다"며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을 진짜 신뢰한다면 즉시 분당 아파트를 팔고 퇴임 때 사면 된다"고 했다.
이로써 다주택과 투기용 1주택에 대한 향후 정부의 규제 정책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SNS를 통해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라며 "초고가 주택은 선진국 수도 수준의 상응하는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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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각종 규제와 부담은 실주거용 1주택을 기본으로 주거 여부, 주택 수, 주택 가격 수준, 규제 내역, 지역 특성 등에 따라 세밀하게 가중치를 주어 통상적 주거는 적극 보호하되 주택을 이용한 투자·투기는 철저히 봉쇄되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적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분당 아파트는) 임차인이 있는 상황이고 계약 기간도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임차인의 동의를 얻어 매물로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일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정경제부 제2차관에 허장 한국수출입은행 ESG위원장, 우주항공청장에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을 임명했으며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 위원장에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석좌교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에 김원중 전 광주평화음악제 총감독을 위촉했다. 2026.02.02.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2717210682354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