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로 페인트 제거하다...완도 냉동창고 화재, 소방관 2명 사망

토치로 페인트 제거하다...완도 냉동창고 화재, 소방관 2명 사망

김승한 기자
2026.04.12 12:37
12일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12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경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에 나섰으며, 오전 11시 1분 초진, 11시 23분 완진됐다. 이후 11시 34분 대응 단계는 해제됐다.

이번 화재로 총 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2명(구조대원 1명, 화재진압대원 1명)이 숨졌으며, 공장 관계자 1명은 경상을 입었다.

당초 소방관 2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수색 과정에서 두 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원인은 공장 내 페인트 제거 작업 중 토치를 사용하던 과정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관계자 진술이 나온 상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긴급 지시를 통해 소방청, 경찰청, 전라남도, 완도군 등 관계 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소방대원의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하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추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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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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