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원 환자 사망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44)이 운영하던 병원이 결국 문을 닫았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A 병원이 최근 보건 당국에 폐업 신고를 했다. 폐업 당시 병원에 남은 입원 환자는 없어 별도의 전원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가 운영해 온 해당 병원은 2024년 5월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30대 여성 환자가 장폐색으로 사망했다.
수사 결과 숨진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무면허 의료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 당국은 병원에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영업정지 처분했다.
사망한 환자의 주치의와 간호사 등 5명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충분히 관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향정신성 약물을 지속 투여한 것으로 본다.
앞서 경찰은 양씨 포함 병원 관계자 7명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폐업으로 병원 운영은 종료됐으나 의료 과실 여부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수사 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양씨는 2024년 열 살 연하인 가수 겸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와 결혼을 발표했지만, 환자 사망 사고가 불거진 이후 결혼식을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