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항체 전문기업 애드바이오텍(2,990원 ▲135 +4.73%)이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항체와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양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애드바이오텍에 따르면 회사는 면역난황항체(IgY), 나노바디(VHH), 미니항체(scFv) 등 3종의 항체 기술을 확보하고 축산·수산·반려동물 분야의 질병 예방 및 치료용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 백신과 항생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면역항체를 전면에 내세운 비즈니스 전략이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항체다.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1월 Y280 계열 H9N2형 저병원성 AI 항체 예방·치료물질 'Anti-H9 ScFv'의 경구 투여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질병은 산란계의 생산성 저하를 유발해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회사는 산란계 사료 첨가 방식으로 투여한 결과, 4주 차에 항체 수준이 투여 전 대비 약 30~40%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적 차별점은 변이 대응력에 있다. 회사가 보유한 항체는 헤마글루티닌(HA) 단백질 중 변이가 적은 줄기 부위를 표적으로 설계되어, 기존 백신이 대응하기 어려운 신형 균주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음용수 첨가제 형태의 항바이러스제 대체 또는 병용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업 역시 핵심 성장 축이다. 애드바이오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려동물용 일회용 인공눈물을 허가 및 생산하고 있다.현재 5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고 10개 신규 업체와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 제조시설 공장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안구 케어를 시작으로 △귀 세정제 △기능성 영양제 △치주·구강 케어 △피부·코트 스프레이등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장하여 '펫 헬스케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애드바이오텍의 기술적 토대는 항원 설계부터 품질관리(QC)까지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하는 수직계열화된 플랫폼이다. 면역난황항체 분야에서는 축우·양돈·양계·수산·반려동물·인체용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으며, 나노바디와 미니항체 분야에서는 경구 투여 가능성과 높은 안정성, 빠른 흡수, 항체 엔지니어링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세계 최초로 나노바디와 Fc 도메인을 결합한 '동물 경구용 장기 지속형 면역항체'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및 반려동물 사업은 박수현 연구개발본부장이 총괄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한림대 의과대학에서 약리학 석·박사를 취득한 연구자 출신으로,SCI급 논문 81편과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축적된 개발 경험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항체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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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본부장은 "면역항체 기술은 기존 치료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산업동물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현장 수요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