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한국 화물선에 발포…미군 공격시 이란 날려버릴 것"

트럼프 "이란, 한국 화물선에 발포…미군 공격시 이란 날려버릴 것"

조한송 기자
2026.05.05 09:29

"韓 임무 참여할 때 돼", 미군 지도부 5일 기자회견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르테미스 II 우주비행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언론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2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이정환 기자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르테미스 II 우주비행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언론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2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이정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안내하는 미군을 공격할 경우 "이란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군은 중동 일대에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등급의 무기와 탄약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최고의 장비를 갖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 물자도 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역봉쇄는 "지금까지 수행된 가장 위대한 군사 기동 중 하나"라고 자평했다. 미군의 역봉쇄 작전으로 이란이 최근의 회담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유순하게 행동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는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주장,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미국의 작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겨냥해 발포했다"며 "이제 한국이 이 임무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AP/뉴시스]호르무즈 해협 케심섬 해안에 18일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이 보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척의 선박을 공격, 현재 나포하고 있다고 이란 국영 TV가 22일 보도했다. 2026.04.22. /사진=유세진
[AP/뉴시스]호르무즈 해협 케심섬 해안에 18일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이 보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척의 선박을 공격, 현재 나포하고 있다고 이란 국영 TV가 22일 보도했다. 2026.04.22. /사진=유세진

우리 정부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HMM(21,150원 ▲650 +3.17%) 운용 선박 'HMM 나무(NAMU)'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나무호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 국적 18명이 탑승 중이었다.

4일 밤 현재 한국 정부는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이라고 단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사실이면 이란 전쟁 발생 후 한국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선박이 피격된 첫 사례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5일 오전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으나 사실상 거부 당했다. 그러자 지속적으로 동맹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은 미군이 수만명 단위로 주둔하는 아시아 주요 동맹국이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이란전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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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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