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진행할 심판진이 발표됐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전 주심 역할을 우루과이 국적의 구스타보 테헤라 심판이 맡는다고 발표했다.
같은 국적의 카를로스 바레이로, 티콜라스 타란 심판이 각각 제1·2부심 역할을 맡는다. 대기심과 예비심은 콜롬비아 출신의 안드레스 로하스, 알렉산데르 구스만 심판이 각각 배정됐다.
테헤라 주심은 1988년생으로, 지난 2018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FIFA 17세 이하(U17)·20세 이하(U20) 월드컵 등을 진행했다. 성인 월드컵은 이번이 처음인데, 테헤라 주심은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을 한국-멕시코전을 통해 치르게 됐다.
멕시코 매체 라리스타 등에 따르면 테헤라 심판은 지금까지 344경기를 진행해 총 1733장의 옐로카드, 44장의 레드카드를 각각 꺼냈다. 경기당 평균 5장 이상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멕시코 매체들은 일제히 테헤라 심판을 엄격한 성향의 심판으로 분석했다. 콰드라틴은 "테헤라 심판은 강경한 스타일과 엄격한 규칙 적용으로 유명하다"고 전했고, 라리스타도 "수치에 따르면 단호한 성향을 지녔고, 반복적인 파울에 관용이 거의 없는 심판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대한 성향보단 엄격한 성향에 더 가깝고, 카드를 꺼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 성향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퇴장 변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미 멕시코는 이미 지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개막전부터 상대 2명 등 총 3명이 퇴장당하는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라리스타도 테헤라 주심의 성향을 전하면서 "멕시코 대표팀은 이미 지난 첫 경기부터 주장 세사르 몬테스의 퇴장 이후 10명으로 경기를 치른 바 있다"고 경계했다.
한국은 지난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기혁(강원FC)만 유일하게 경고를 받았지만, 당시와는 크게 다를 주심 성향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날 경기장엔 멕시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까지 더해질 예정이라, 경기가 자칫 과열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퇴장 변수가 나오면 해당 경기는 물론 다음 경기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진 상태다.
한편 한국은 지난 1차전 체코전 2-1 승리로 멕시코에 득실차에서 1골 뒤진 조 2위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조 1위와 더불어 사실상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6월 기준 FIFA 랭킹은 한국이 25위, 멕시코는 14위다.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4승 3무 8패로 열세다. 마지막 승리는 2006년 미국 LA에서 열린 평가전이고,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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