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중재국 통한 간접 협상 이어가
![[서울=뉴시스]도하에서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이 30일 말했다. 사진은 알 안사리 대변인. 2026.06.30. /사진=유세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0121061712499_1.jpg)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동결자산 문제에 초점을 맞춘 간접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은 1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파키스탄과 카타르 중재 하에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한 간접 실무 회담을 진행 중이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날 밤 간접 협상이 시작됐다. 이란이 카타르, 파키스탄 관료들과 회담한 뒤 다시 미국 측과 만났다"며 이날도 간접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동결자산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동결자산 가운데 60억달러(약 9조3000억 원)의 우선 해제 및 호르무즈 해협의 자국 통제권 인정을 요구해 왔다.
미국 협상단을 이끄는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전날 도하에 도착했다.이들은 회담의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회담했지만 실무 협상 자체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미국의 우선순위는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자유로운 이동 보장이라고 전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날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나 이동하던 외국 화물선 한 척이 좌초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MOU를 발효하고 21일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첫 후속 협상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이란과 2차 후속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이곳에서 미국과 직접 회담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