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아이씨에이치 줌인]베트남 중심 개편 마무리 수순, 고객사 대응력 상승

[더벨][아이씨에이치 줌인]베트남 중심 개편 마무리 수순, 고객사 대응력 상승

양귀남 기자
2026.07.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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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상장 5년차를 맞은 아이씨에이치가 변곡점을 맞이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베트남 생산 기지가 안정화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IT 소재 중심의 사업에서 ESS, 전장 부문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더벨이 아이씨에이치의 올해 체질 개선 행보를 들여다봤다.
아이씨에이치가 연내 베트남 중심의 생산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국내 핵심 공정을 베트남으로 이전하여 연간 40억 원 수준의 고정비를 절감하고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안산과 화성 캠퍼스는 매각을 추진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 법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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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609원 ▲2 +0.33%)는 연내 베트남 중심 생산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효율화 차원에서 국내 핵심 공정을 전부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 대응력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씨에이치는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세 분야에서 모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초소재의 경우 IT기기용 테이프, 복합소재는 전자파 차폐 가스켓, 첨단소재는 친환경 유연 안테나 등을 제작하고 있다. 사실상 소재 분야에서는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씨에이치의 핵심 생산기지는 베트남이다. 국내와 인도에 각각 공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 분야의 완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는 곳은 베트남이 유일하다.

베트남 법인과 공장은 하노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아이씨에이치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아이씨에이치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완전 자회사다.

아이씨에이치 베트남 공장

출처:아이씨에이치

상장 당시부터 베트남 공장에 공을 들였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161억원을 시설자금으로 투자했는데 이 중 126억원이 직·간접적으로 베트남에 투자됐다.

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결단을 내렸다. 국내와 베트남, 인도로 나눠서 운영하던 공정을 베트남과 인도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특성상 불가피한 결정이기도 했다. 주요 경쟁업체가 중국 업체인 상황에서 국내 공정 운영을 이어가면서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을 펼치기 어려운 구조다.

아이씨에이치 입장에서는 이후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라고 판단했다. 이에 부담을 안으면서 올해 초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주주들로부터 67억원을 조달했고 조달한 자금은 전부 베트남 생산공장 구축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금 투자가 완료되는 올해 말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이 완료될 전망이다. 국내에 위치한 안산, 화성 캠퍼스는 유동화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씨에이치에 따르면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기준으로 40억원 수준의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인건비와 물류비용 감축이 반영된 수치다.

무엇보다 고객사 대응력이 높아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이씨에이치는 대부분의 매출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각 베트남에 생산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보니 아이씨에이치 입장에서 납기, 물류 등의 측면에서 변수가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씨에이치의 베트남 1공장과 2공장은 베트남 박장시에 위치해 있다. 삼성의 생산 캠퍼스는 베트남 북부 꾸에보 공단, 타이응우예성옌빈 공단에 위치해 있는데 직선거리 기준 40~5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인도 생산기지와의 협력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인도로 옮기는 것 대신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을 인도로 옮기면서 접근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아이씨에이치의 인도 법인은 전체 매출액 중 10% 이하를 담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 비중과 상관 없이 상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베트남으로의 공정 이전이 완료된다면 수익성 측면에서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인도 법인을 중심으로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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