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위한 조직개편…토큰증권부 등 상설화

예탁원,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위한 조직개편…토큰증권부 등 상설화

배한님 기자
2026.07.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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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혁신실 신설 및 임직원 인사 단행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DB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DB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중장기 전략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TF(태스크포스)로 운영되던 토큰증권·전자주총 조직 등을 정규 조직으로 전환하는 등 조직정비에 나섰다.

예탁원은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핵심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 조직 확대 및 유사 기능 조직 통합 등을 통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부서 통합 등으로 현 8본부 32부 체제는 유지된다.

주요 조직 개편 내용으로는 △전략기획본부 내 성장혁신실 신설 △토큰증권·전자주총 조직 정규화 △IT구축본부 정규 조직 전환 △증권데이터 조직 강화 △임원 업무분장 조정 △조직 명칭 단순화 등이 있다.

성장혁신실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예탁원 사업구조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고 자체 경쟁력 강화와 인사·조직·평가제도를 재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시장 확대에 따른 종합 대응 전략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대내외 고객 업무 효율성 제고,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맡을 예정이다.

토큰증권·전자주총 조직 정규화를 위해 토큰증권부와 전자의결권부도 신설됐다. 2027년 토큰증권 및 전자주총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해당 사업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업무 수행 조직을 상설화한 것이다. 토큰증권부는 토큰증권 총량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형증권의 토큰화 수용 방안 등을 검토한다. 전자의결권부는 전자 주총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장사와 통합 테스트, 외국인 투자자의 전자 투표 수용 검토 등을 맡는다.

IT구축본부는 기존에 차세대 혁신 금융플랫폼을 개발하며 TF 형태로 운영되던 차세대시스템추진단을 정규조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예탁원에 IT회사로서 역할도 강화되면서 IT파트를 IT기획본부와 IT구축본부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증권데이터 조직 기능을 확대·정비하기 위해서는 예탁원이 보유한 증권데이터나 통계 사이트인 SEIBro(세이브로) 데이터 정보 등을 수요에 맞춰 제공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데이터 허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원의 업무분장 조정을 위해 이윤수 예탁원 사장이 4개 일선 업무 본부(전자등록본부·청산결제본부·투자지원본부·글로벌본부)를 직접 관장하고 전무이사와 상임이사가 각각 2개 본부를 담당한다. 기존에는 전무이사와 상임이사가 본부를 4개씩 맡았다. 전무이사는 전략기획본부와 경영관리본부를, 상임이사는 IT기획본부와 IT구축본부를 관장한다.

예탁원 조직 명칭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ESG전략본부를 전략기획본부로, 경영지원본부를 경영관리본부로, 혁신금융실을 토큰증권부로, 증권대차부+증권담보부를 대차담보부로, LEI·크라우드펀딩팀을 증권데이터관리팀으로, 사무환경개선추진반을 시설개선팀으로 변경했다.

예탁원은 조직개편을 맞아 임직원 인사도 단행했다. 전무이사에는 김민수 현 경영지원본부장을 내부 승진시켰다. 전략기획본부장은 현 글로벌본부장인 백상태 본부장이, 글로벌본부장에는 현 ESG전략본부장인 권의진 본부장이, 경영관리본부장에는 이승권 신임 본부장을 보임했다.

이 밖에도 총 35명의 부장 중 18명을 교체(승진 6명·전보 12명)하고, 팀장 112명 중 28명을 교체(승진 8명·전보 20명)했다.

이윤수 예탁원 사장은 "관리자산 1경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의 필요성 증대와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자본시장의 큰 구조적 개편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며 "예탁원은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로서 안정성을 유지하며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자본시장 데이터 허브와 기술센터로 거듭나 시장 참가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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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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