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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대장동 변호사' 출신으로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 간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대인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출사표를 냈다.
이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만들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 기준은 정권 재창출"이라며 "정권을 이어가지 못하면 개혁은 또다시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이재명 정부의 실적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냉정한 경고를 받았다. 대통령 지지율은 고공 행진하는데 왜 서울시장 선거 등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나"라며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정치 욕심으로 이 대통령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엇박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구조적 다수당으로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 부의장도 이날 소통관 출마선언을 통해 "문화전쟁에서 이겨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다"며 자신이 당 지도부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2001년생으로 올해 24세다. 정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며 노무현재단 온라인 혐오 대응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 혐오 문화에 맞선 대표적인 진보 인사로 평가된다. '1020 극우가 온다'라는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정 부의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주진영은 단 한 번도 문화전쟁에서 이긴 적이 없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발생한 참정권 시위 과정에서) 잠실에 부정선거 시위대가 나타났다. 저는 하루 서너시간만 자며 싸웠고 엿새 만에 5000만회 조회 수가 쏟아졌다"며 "시위대로부터 양말까지 벗으라는 요구를 받는 미성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의 일을 세상에 알린 것도 저였다"고 소개했다.
정 부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냥 당선되지 않았다. 젊은 극우 콘텐츠 군단을 캠프로 끌어왔기 때문에 승리한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아직도 구시대적 내분이나 벌이고 있다. 진격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극우에 빼앗긴 청년을 되찾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만이 민주당이 이기는 길"이라며 "그 맨 앞에 제가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들 두 사람에 앞서 박선원 의원, 김영호 의원, 김형남 전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 등이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낸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미화 의원이 각각 8일과 9일 각각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친청(친정청래)계 일부 의원들이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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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오는 16~17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