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주차장 빈자리를 사람이 몸으로 막아 선점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주차 자리 맡기' 행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스레드에는 "동탄 영천동 11자 상가 공영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주차장에 빈자리가 보여 그 앞으로 갔다가 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자리를 맡은 것을 발견했다.
A씨가 비켜달라고 요청하자 여성은 '차 금방 온다'며 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에 "사람이 주차 자리를 맡는 게 어디 있냐"고 따졌지만 여성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에는 존댓말로 비켜달라 말했지만 여성이 계속 거부하자 결국 반말로 나오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했다. 그러자 여성은 '왜 반말하냐', '나이도 어린 게 싸가지 없다며 화를 냈다'고 한다.
실랑이가 이어지자 뒤에서 기다리던 차량과 공영주차장 관리인까지 현장에 나왔다. 관리인이 차가 우선이라며 나와달라 했지만 여성은 '원래 이렇게 했다'며 15분 넘게 버텼다고 한다.
A씨는 "여성 남편이 현장에 와서 비키자고 말해도 여성은 끝까지 못 비킨다고 했다"며 "남편이 사과하자 여성은 '뭐가 미안하냐'며 화를 냈다"고 했다.
이어 "나도 감정을 가라앉히고 존댓말로 다시 비켜달라고 말해봤지만 여성은 '이제 와서 존댓말이냐'며 계속 자리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결국 해당 주차 자리는 여성 지인 차를 세웠고 A씨는 다른 곳에 주차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차 공간을 사람이 차지하는 행태 자체를 문제 삼았다.
누리꾼들은 "주차장은 차를 세우는 곳이지 사람이 맡는 곳이 아니다",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이 있느냐", "좋게 넘어가면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 등 반응을 보이며 해당 행동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