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철소 첫삽 뜬 현대제철…정의선 "차세대 모빌리티 생산에 기여"

미국 제철소 첫삽 뜬 현대제철…정의선 "차세대 모빌리티 생산에 기여"

도널드슨빌(미국)=김도균 기자
2026.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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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HPLS)'가 건설될 부지의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HPLS)'가 건설될 부지의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현대제철(31,500원 ▼150 -0.47%)이 미국 자동차 강판 제철소 건설의 첫 삽을 떴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HPLS)' 기공식에 참석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수단)를 생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철강산업이 보다 자원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이곳 루이지애나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 58억달러(약 8조원)가 투입되는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다. 원료 생산부터 쇳물 제조,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로를 활용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게 핵심이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로써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 계획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현대제철은 같은해 5월 미국 프로젝트를 전담할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했고 이어 6월에는 제철소 건설을 위한 현지 법인인 현대제철 루이지애나(HyundaiSteel Louisiana LLC)를 설립했다. 이후 올해 1월 현대차(383,500원 0%)·기아(126,500원 ▼900 -0.71%)·포스코 등 주요 투자사들이 지분을 출자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이날 기공식에는 미국과 한국의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윌리엄 키미트 상무부 차관, 트로이 카터 민주당 하원의원, 줄리아 레틀로우 공화당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강경화 주미대사, 이경은 주휴스턴 총영사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현대차그룹에서도 정 회장을 비롯해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서강현 사장 등이 함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PLS 전기로 제철소는 현대제철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탄소저감 생산체제 전환을 현실화하는 전진기지로서 철강산업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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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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