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러드에서 유리 조각이 나와 가게에 항의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한 고객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샐러드 안에 유리 조각이… 다들 절대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월요일인 지난달 31일 점심을 먹기 위해 한 샐러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샐러드를 주문했다. 이후 주문한 샐러드를 먹다 1㎝가량의 유리 조각을 음식 안에서 발견했다.
A씨는 "이미 작은 파편은 삼킨 후였고 발견한 유리 조각도 거의 삼킬 뻔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곧장 해당 매장에 전화했다. 그러나 가게에서는 본사에 문의하라며 잡아뗐다. 병원에 문의했더니 작은 유리 파편을 먹었다면 CT를 찍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몸속을 돌아다니며 다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것이다.
A씨는 "본사와도 통화를 했지만, 책임을 회피하며 프랜차이즈 매장 점주와 소통하라더라. 이후 3일간 수십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자기들이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만 보험 처리해 주겠다는 게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통화에서 점주는 소리를 지르며 '내가 일부러 넣었냐?'며 되려 역정을 냈다. 발뺌만 하더니 5일 만에 보험처리 해준다는 게 어이없었다. 정황상, 본인들끼리 CCTV를 확인하고 자기들 잘못이 맞으니 보험사에 넘긴 게 확실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수십 개의 매장을 가진 대형 프랜차이즈가 책임을 전가하고,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 안 하고 보험사 접수 번호만 보내는 게 말이 되냐. 진짜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날카롭게 깨진 유리 조각 같은 이물질이 샐러드에 들어간 모습이 찍혀있다.
누리꾼들은 "먹기 전에 봐서 다행이다. 먹었으면 사달 날 뻔했다" "유리 조각은 엑스레이에도 잘 안 잡히는 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몸에 별일 없길 바란다" "사실이라면 심각하다" 등 A씨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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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점주가 미치지 않고선 '일부러 넣었냐'고 소리치진 않을 거다. 점주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 "수십번 통화했다는데 녹취를 듣기 전까진 중립을 지키겠다" 등 진위를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