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 오른 7051.64에 마감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에 장을 마쳤다. 2026.09.09.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916155370075_1.jpg)
9일 코스피지수가 33거래일 만에 7000을 회복한 가운데 오는 10일 증시는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을 맞는다. 미국 물가지표들의 발표도 앞뒀다. AI(인공지능) 산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오른 지수가 변동성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7000을 웃돈 것은 지난 7월23일(7096.89) 이후 33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941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50억원, 2조2875억원을 순매도했다.
중동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에도 반도체와 2차전지주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모두 하락했지만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1,856,000원 ▲63,000 +3.51%)가 3.51%, LG에너지솔루션(371,000원 ▲22,500 +6.46%)이 6.46% 올랐다
오픈AI(인공지능)의 신형 모델 GPT-6 아스트라를 출시하며 AI산업 기대감이 다시 고조됐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 기술과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는 기대는 국내 2차전지주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표되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같은 날 실시되는 장기 국채 재매입 규모에 시선이 쏠린다. 11일에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앞뒀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경우 최근 반등한 증시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 반도체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다.
오는 10일 국내 증시에서 예정된 네 마녀의 날도 변수로 거론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선물·옵션 만기가 다가오는 시기에는 시장에서 포지션 정리에 따른 차익거래 물량이 나올 수 있어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일 미국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 발표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증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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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상황과 유가도 주의를 기울여야할 대외 변수로 꼽힌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만큼 유가가 추가로 오를 경우 물가와 금리 부담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