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노마디안' 첫 TV 광고 공개…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한컴, '노마디안' 첫 TV 광고 공개…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김평화 기자
2026.09.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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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업자 겨냥한 '3D AI 팀' 구현…AI 에이전트 5종을 캐릭터로 표현
영어 더빙으로 미국 이용자 공략…국내 송출 후 미국 광고로 확대
12월 말 미국 베타 서비스 시작…2027년 구독형 서비스 상용화

"사장님, AI 팀원이 출근했습니다"

한컴(17,080원 ▲120 +0.71%)이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Nomadian)'의 첫 TV 광고를 공개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이 광고를 통해 제시한 핵심 개념은 '에이전트 오너(Agent Owner)'다. 이용자가 자신의 AI 에이전트를 학습시키고 성장시키는 주인이자 AI 팀원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1인 창업자가 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장님 한 명에 AI 팀원 다섯…"혼자 창업해도 혼자 일하지 않는다"

한컴은 오너가 AI 에이전트로 구성한 팀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노마디안 TV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팀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창업 방식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광고 속 오너는 AI 에이전트 5종과 한 팀으로 일한다. 각 에이전트는 업무관리와 마케팅, 카피라이팅 등 서로 다른 업무를 담당한다. 한컴은 '3D AI 팀'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에이전트별로 고유한 캐릭터를 적용했다. AI를 시각적인 캐릭터로 표현해 도구가 아닌 동료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업무 방식은 일반적인 소규모 회사와 유사하다. 오너가 업무를 요청하면 AI 팀원들이 역할에 따라 나눠 처리한다. 오너는 3D 워크스페이스에서 각 팀원의 업무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단계에서 결과물을 확인한다.

AI 팀원에게 업무를 맡기는 방법도 간단하다. 이용자가 자연어로 한 줄을 입력하면 업무 요청으로 전달된다. 여러 AI 서비스를 번갈아 이용하지 않고 하나의 3D 워크스페이스에서 팀원들의 작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직원 뽑듯 AI 선택…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팀

노마디안은 한컴이 에이전틱 OS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AI 워크포스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직원을 채용하듯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선택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가나 콘텐츠 마케터 등 필요한 직무를 고르면 해당 직무에 사용되는 업무 도구도 함께 연결된다. 필요한 에이전트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 팀에 배치할 수도 있다.

한컴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착안한 '관계형 경험'을 노마디안의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이용자와 주고받은 대화와 피드백이 쌓일수록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업무 방식에 맞춰 변화하는 구조다.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이용자마다 서로 다른 AI 팀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마디안은 오는 12월 말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 구독형 서비스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도 미국 이용자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광고 슬로건은 'AI Workforce, Built for Super Founders(1인 창업자를 위한 AI 팀)'다. 영어 음성에 한글 자막을 적용했으며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JTBC·채널A·연합뉴스TV·YTN 등에서 30초 분량으로 송출된다.

한컴은 국내 송출을 시작으로 해당 광고를 미국 시장에서도 활용하며 현지 이용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캐릭터, 즉 에이전트는 육성·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AI 팀원으로 성장한다"며 "이 과정에서 쌓인 관계와 캐릭터에 대한 애착은 노마디안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이자 사용자가 노마디안에 머무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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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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