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복귀, 반도체가 들어올렸다

코스피 7000선 복귀, 반도체가 들어올렸다

김지현 기자
2026.09.2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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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훈풍·국내 수출 호조 영향
삼전 4%대·하이닉스 1%대 상승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업종의 상승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종가기준 7000선을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추석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AI(인공지능) 투자심리가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9.15포인트(1.11%) 오른 836.2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138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스1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9.15포인트(1.11%) 오른 836.2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138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스1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7000선을 상회하며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 훈풍이 국내 증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5%를 다시 넘어섰음에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78%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도 지수 상승동력이 됐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2026년 9월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259.4% 급증한 341억달러로 9월 중순 기준 역대 최대기록을 새로 썼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부장은 "샌디스크가 미국 S&P100지수에 편입되며 불러온 수급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나 트렌드포스의 메모리 가격상승 전망과 인텔 CEO(최고경영자)의 메모리 공급부족 심화 발언 등이 더해지며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지속됐다"며 미국·일본의 기준금리가 정해지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기관이 1조4923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2조9789억원어치, 외국인은 16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은 1조65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4% 이상 뛰었고 SK하이닉스는 1%대 상승했다. 와이씨, SFA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두 자릿수 급등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0.96%, 2.47%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5포인트(1.11%) 오른 836.27에 마감했다. 개인이 1427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1억원, 3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6% 이상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오는 24~25일 추석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장 기간에 주목해야 할 이슈로는 24일(미국시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꼽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의) AI 경쟁 지속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된다면 AI 발전 감속론의 정책 현실화 가능성을 낮추고 반도체 포함 AI 인프라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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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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