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뱀이 있어요"...인천 천마산 등산로서 '외래종 비단뱀' 포획

"큰 뱀이 있어요"...인천 천마산 등산로서 '외래종 비단뱀' 포획

이은 기자
2026.10.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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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천마산 등산로 입구에서 외래종 비단뱀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했다. /사진=뉴시스(인천 서해소방서 제공)
인천 천마산 등산로 입구에서 외래종 비단뱀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했다. /사진=뉴시스(인천 서해소방서 제공)

인천 천마산 등산로 입구에서 외래종 비단뱀이 발견돼 소방 당국이 포획했다.

지난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서해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해구 천마산 입구에 "구렁이 같이 큰 뱀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연희119안전센터 생활 안전대는 현장에서 뱀을 포획해 지역 동물병원에 인계했다.

인천 천마산 등산로 입구에서 외래종 비단뱀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했다. /사진=뉴시스(인천 서해소방서 제공)
인천 천마산 등산로 입구에서 외래종 비단뱀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했다. /사진=뉴시스(인천 서해소방서 제공)

포획된 뱀은 몸통이 두껍고 꼬리가 짧으며 붉은색과 갈색 무늬가 특징인 외래종 '블러드파이톤'(붉은비단뱀)으로 추정됐다.

블러드파이톤의 몸길이는 최대 약 2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붉은색 바탕에 다른 색이 어우러진 외형이 특징이다. 몸길이 대비 몸 두께가 가장 두꺼운 비단뱀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 습지 등에 주로 서식한다.

소방 당국은 애완용으로 사육되던 뱀이 탈출했거나 누군가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석경 서해소방서장은 "외래종 뱀을 방사할 경우 뱀이 야생에 적응해 토종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야생 환경보다 사람의 생활공간에 익숙해 먹이나 은신처를 찾아 민가로 재침입할 수 있다"며 "시민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절대 이러한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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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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