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 갈라 디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811115117755_1.jpg)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와 경영진은 올해도 선대회장의 나눔 정신 등을 기리며 차분한 추모 주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은 이달 23일 경기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선대회장의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통상 추모식은 기일인 25일에 앞서 평일에 열리며 가족들과 주요 경영진 위주로만 참석해 조용히 치른다.
추모식 이후 예년처럼 이 회장과 삼성 사장단은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올해는 유례없는 반도체 초호황을 맞아 삼성전자 등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완제품 사업의 타격과 글로벌 정세 불안 등 불확실성도 커지는 만큼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방향성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삼성은 28일 오후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선대회장 6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회장과 경영진은 물론 삼성 임직원 등도 참석한다. 이 회장은 음악회에 앞서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을 격려하고 음악회 이후에는 사장단 등과 만찬 자리도 가진다.
한편 지난해 5주기를 즈음해 '이건희 컬렉션'이 첫 해외전시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는 6주기를 앞두고 영국 전시를 시작해 추모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세계 무대로 진출한 '이건희 컬렉션'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박물관에서 전시된 뒤 3~7월에는 시카고미술관에서 세계인들과 만났다.
이달부터는 영국박물관에서 전시됐다. 이 회장은 전시를 기념해 열린 현지 갈라 디너에 참석해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를 이어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며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이번 영국 특별전에는 2021년 삼성 일가가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총 100건의 작품이 출품되며 이 가운데 국보 10건과 보물 13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