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WHO와 통합돌봄 재활 전략 논의…'돌봄 넘어 자립으로'

국립재활원, WHO와 통합돌봄 재활 전략 논의…'돌봄 넘어 자립으로'

정기종 기자
2026.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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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WHO 협력 재활 포럼 개최…지역사회 재활·병원 퇴원 후 돌봄 연계 모색
재활 재정·전문인력 확보부터 자립지원형 돌봄까지…국내외 전문가 참여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서 재활의 역할 강화와 환자 자립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열린다. 병원 치료 이후 지역사회에서도 재활과 돌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체계를 마련하고, 재활 전문인력과 재정 확보 등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전략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2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통합돌봄과 재활'을 주제로 '2026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재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WHO와 국제 보건의료 연구 네트워크인 '코크란'(Cochrane), 국내외 대학 및 보건의료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두 개의 주제별 세션,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되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이번 포럼의 핵심 의제는 통합돌봄 체계에서 재활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환자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마친 환자가 지역사회로 복귀한 뒤에도 필요한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장기적인 돌봄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함께 다룬다.

기조강연에서는 코크란의 재활·기능·장애 분야 책임자가 기능 중심 통합돌봄과 재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코크란은 보건의료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종합·평가해 근거 기반 의료와 보건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국제 연합체다.

첫 번째 세션은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의 재활의 현재'를 주제로 진행된다. 뇌졸중 환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재활의 방향을 살펴보고, 일본의 병원과 지역사회 간 재활·돌봄 연계 사례를 소개한다.

기술을 활용한 돌봄과 재활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환자가 의료기관을 떠난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지원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통합돌봄을 위한 재활 전략'을 다룬다. WHO가 제시하는 재활 재정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방안을 비롯해 재활 전문인력 확보, 돌봄 부담 완화와 자립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덴마크의 자립지원형 돌봄인 '리이블먼트'(reablement) 사례가 소개된다. 리이블먼트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과 자립 능력을 유지하거나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접근 방식이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돌봄에서 자립으로, 통합돌봄의 다음 과제'를 주제로 재활서비스의 역할과 향후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WHO 컨설턴트 폴린 클레이네츠, 호주 시드니대학교 킴 버클리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한은정 센터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김동아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포럼이 통합돌봄 시대에 재활의 역할을 살펴보고, 돌봄을 넘어 자립을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긴밀한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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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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