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 매도 폭탄" 한달 만에 외국인 돌변…채권까지 26.7조 대탈출

"19조 매도 폭탄" 한달 만에 외국인 돌변…채권까지 26.7조 대탈출

조철희 기자
2026.10.30 06: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주식 한 달 만에 순매도 전환…영국·미국 중심 매도세

지난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19조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에서도 7조원 넘는 자금이 순회수되면서 주식과 채권을 합쳐 총 26조7000억원가량이 빠져나갔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9조11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월 3440억원 순매수에서 한 달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7조45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663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6조9270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미국(3조9320억원)과 프랑스(3조434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룩셈부르크(9830억원)와 아일랜드(7900억원)는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9월 말 기준 2296조원으로 전월보다 15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4.8%였다.

채권시장에서는 2개월 연속 순회수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2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7조6950억원을 만기상환받으면서 총 7조569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4조8330억원, 특수채 2조7350억원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11조7620억원을 순회수한 반면 5년 이상 채권에는 2조3760억원을 순투자했다.

9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2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4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11.2%에 해당한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9월 말 기준 261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철희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조철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