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관장이 초5 제자 머리 휴대폰으로 '퍽퍽'…피가 '뚝뚝'

태권도장 관장이 초5 제자 머리 휴대폰으로 '퍽퍽'…피가 '뚝뚝'

이소은 기자
입력 2026.11.05 10:25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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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한 태권도장 관장이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을 폭행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스레드 캡처
경남 진주의 한 태권도장 관장이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을 폭행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스레드 캡처

경남 진주의 한 태권도장 관장이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을 폭행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4일 SNS(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손이 떨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폭행당한 학생의 고모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하나뿐인 친오빠의 아들, 초등학교 5학년 조카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르쳐야 할 태권도 관장이 하원 차량을 운전하던 중 조수석에 앉아있던 저희 조카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때렸다. 아이는 머리에서 피까지 흘렸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차 안에는 다른 학생들도 타고 있었고, 뒷좌석에는 중학교 2학년인 조카의 누나도 있었다. 누나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는 당시의 소리가 그대로 담겨있다"면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야 XX 새끼야. 미친X이네. 내려, 내려. XX 놈아, 내려. X 돌았어? 뭘 잘했다고 울어? 손 안 내려? 내리지 마, XX 놈아. 내일 반성문 10장 써와. A4용지에 빼곡하게, 알았어?"라며 욕설을 퍼붓는 소리와 함께 '퍽퍽' 치는 소리가 담겼다.

해당 학생으로 추정되는 어린 남자아이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아닙니다. 아닙니다"만 반복한다.

A씨는 "영상을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든, 그것이 폭력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더구나 여러 아이를 태우고 운전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른이 오히려 아이에게 두려움과 상처를 남겼다.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A씨는 댓글을 통해 "가족으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난다. 철저한 수사와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 제발, 아이들이 어른을 믿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진주 태권도' '진주' '진주시' 등을 태그해 해당 태권도장의 소재지를 알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권도 관장이 멍석말이로 아기 보낸 지가 불과 얼마 전인데" "핸드폰으로 때렸다는 것도 상식 밖인데 애한테 저렇게 걸레를 물고 말한다고?" "누나가 녹음을 잘했다. 내가 애 엄마가 아닌데도 너무 열받는다" "남자애가 울지도 못하고 '네, 네'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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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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