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5612억…전년 比 17%↓

LG화학, 3분기 영업익 5612억…전년 比 17%↓

김도균 기자
입력 2026.11.05 14:14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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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로고./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로고./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 15조4960억원, 영업이익 5612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17.4% 줄었다.

직전 분기(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이 매출 4조7547억원, 영업손실 1756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역래깅 영향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와 운반비 증가, 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4분기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 부담과 여수 NCC(나프타분해설비) 1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LG화학은 반도체 세정용 IPA(이소프로필알코올), 전기차 타이어용 SSBR(고기능성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절감, 재고 최적화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726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지소재 물량이 늘고 일회성 수익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반도체·자동차 등 전자소재의 견조한 실적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373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수출 선적 물량이 줄고 R&D(연구개발) 비용이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 4분기에는 백신 등 일부 제품의 수출 물량이 집중되고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아웃 변경 계약 체결에 따른 추가 선급금 수취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003억원, 영업손실 207억원을 냈다. 작물보호제·종자 매출이 증가했으나 상반기 비료 선구매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9조6434억원,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큰 폭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출하량 확대와 견조한 EV(전기차) 원통형 및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 공급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 수익성은 유럽 가동률 개선과 원통형 물량 증가 지속, 북미 ESS 생산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개선됐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재료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사 실적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고객 협업 기반의 고부가 사업 확대와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며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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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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