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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가 진정한 변화"…문화를 바꾸는 CEO 신학기
'직원들의 수고를 칭찬하고 격려의 말을 더 많이 나누겠습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의 사무실에 걸려있는 표어다. 수협은행의 과장 이상 책임자급 직원은 모두 신 행장과 마찬가지로 '아보약(아주 보통의 약속)'을 반기별로 하나씩 정한다. 스스로 정한 아보약은 사내 메신저에 노출시키고 실행한다. 신 행장은 "작은 변화가 진정한 변화"라며 "조직은 작은 문화의 변화에서부터 바뀌어나간다"고 말했다. 책임자급 직원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업무 최적화 '적재적소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모든 직원이 본인의 업무를 원점부터 살펴 가장 적합한 직원이 직급과 역량에 최적화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최근 모든 업무의 분류 작업을 끝마친 뒤 총 200여개 업무를 △폐지 △재조정 △자동화 확대 △유지 등 4단계로 분류했다. 자동화와 유지에 해당하는 업무에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업무량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조직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신사업·업무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인 '쇼미더아이디어'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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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수협은행장 "'차별화'가 수협 DNA…지속성장기반 만든다"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올해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시기"라고 규정했다. Sh수협자산운용이 순이익을 내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추가적인 M&A(인수합병)도 추진한다. 내부등급법 도입에 따라 자산 증대 여력이 확보되면서 대출자산을 3조4000억원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지점별 특화상품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방은행과 같은 지역거점도, 시중은행처럼 대규모 조직도 없다. 하지만 경쟁상대는 시중은행들이다. 그래서인지 신 행장과의 인터뷰 내내 절박함이 느껴졌다. 신 행장은 다른 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내부의 이견을 무릅쓰고 지점장들을 본부 수석 심사역으로 불러들였다. 영업 경험을 갖춘 수석 심사역들이 들어와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졌다. 다음은 신 행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규모 M&A 추가로 할 수 있어"…대출심사엔 '지점장급 심사역' 배치해 신속하게━-지난해에 당기순이익이 3100억원을 넘었습니다. ▶수협은행의 자산은 65조원 수준입니다. 자산이 적은 은행은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 이익을 늘리는 게 불가능에 가깝지만, 건전성 관리와 사업 다각화가 효과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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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비전' 아닌 '혐오' 경쟁으로 가는 지방선거
"성매매 요구를 한 건가. 그것만 답하면 된다. "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30년 전 사건을 두고 진실공방이 한창이다. 답하고 묻는 국회의원과 취재진 입에서 '성매매'라는 단어가 여과없이 오르내린다. 공방은 국민의힘의 의혹 추가로 확산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논란에 유흥업소 여종업원과의 외박 요구 의혹이 더해졌다. 야권의 공세는 하루 만에 폭로전 양상으로 번졌다. 피해자 육성 증언까지 공개됐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의 상호와 사진까지 등장했다. 진실 여부와 무관하게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인지, 30년 전 사건의 재심인지 유권자들은 헷갈려 한다. 비단 서울만이 아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범여권 후보들 사이에서 진흙탕 싸움이 오간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과거 세월호·이태원 참사 발언 등을 문제 삼자 김 후보는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선 하정우 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손털기'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낙상 카메라 기자 외면 의혹이 짧은 영상으로 편집돼 공격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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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나던 '이상한 소리' 잡았더니…불량 줄고 사고위험도 '뚝'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2005년 'Thin-slicing(얇은 조각)'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작은 단서만으로 순간적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을 가리킨다. 노련한 테니스 코치가 선수의 서브 동작을 보는 순간 더블폴트를 예상한다거나,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로 건물 붕괴를 직감하고 대피 명령을 내리는 게 대표적 사례다. 단순한 직감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훈련이 쌓여 순식간에 결론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훈련된 직관'이라고도 한다. 산업 현장에서도 이런 직관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 있다. 제조업 현장에서 설비의 작동 소리를 듣고 불량이나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이들이 공장마다 5~10명씩 있다. 이재현 로아스 대표는 엔지니어로 일하며 수많은 국내외 현장을 다니다가 "21세기에도 이걸 사람이 직접 하는 게 맞느냐"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 대신 소리를 듣고 위험을 미리 판단하는 알고리즘 'AI스퀘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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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렇게"… 투자 궁금증 확 풀렸다
"성장주 투자부터 배당주, 미국 지수 투자, 레버리지 투자 등 투자 성공사례를 다양하게 들으며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강연을 정리해 나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찾아가려 합니다. "(취준생 김중현씨)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는 투자자 450여명의 열의로 가득 찼다. 코스피지수가 8000을 넘어섰고 미국 S&P500,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투자의 시대'에 자신만의 투자전략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투자 고수들의 노하우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들이었다. 첫 번째 강연에 나선 직장인에서 배당주 투자로 은퇴한 '리치노마드'는 "배당주 투자는 나 대신 돈을 벌어올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을 계속 지켜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겐 변동성이 낮은 배당주 투자가 적합하다는 것. 특히 하루 600포인트 이상씩 등락하는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는 목표달성부터 투자전략, 본인의 포트폴리오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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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축구단 입국… 12년만에 한국땅
17일 오후 2시50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검은색 투피스 정장을 입고 가슴엔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고 있었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이들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공항 밖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오는 20일 경기 수원에서 남북 대결로 펼쳐지는 '2026 AFC(아시아축구연맹)-AWCL(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을 찾은 건 2018년 12월 ITTF(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7년5개월 만이며 여자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방남한 인원은 선수, 스태프 등 총 35명이다. 통일부가 승인한 이들의 체류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수원FC위민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승리할 경우 23일 결승전을 치른 뒤 이튿날인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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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새끼들" 적힌 환불 신청서…헬스장 "퇴사 직원 탓" 황당 해명
헬스장 이용권 환불을 요청한 고객이 환불 신청서에서 자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욕설 메모를 발견해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헬스장 회원 A씨가 환불 절차를 진행하던 중 불쾌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헬스장 이용권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 직원 안내에 따라 환불 신청서를 작성하던 중, 서류 한쪽에 적힌 'XX새끼들'이라는 욕설에 당혹감을 느꼈다. A씨는 "서류에 적힌 연도 '2025'는 볼펜으로 '2026'으로 수정했으면서, 더 눈에 띄는 욕설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헬스장 측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헬스장 관계자는 "퇴사한 직원이 저희 모든 계약서에 이런 식으로 해놓고 나갔다. 미처 확인을 못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저렇게 크게 써져 있는데 헬스장 측의 해명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역시 "퇴사한 직원 탓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 "해명이 설득력 없어 보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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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500만원' 삼전 노조 지도부 수당...파업투표 때 '끼워 넣기' 논란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집행부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였다. 집행부를 견제할 기구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노조 간부들의 직책 수당 수령을 놓고 내부 갈등이 불거지는 가운데 성과급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완제품 중심 DX(디바이스경험)부문 조합원들의 대규모 탈퇴 움직임도 계속된다. '노노(勞勞)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 지도부의 '꼼수 수당' 논란은 지난 3월 열린 총회에서 비롯됐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당시 쟁의행위 찬반 투표와 함께 임원 수당 신설을 위한 규약 개정안 찬반 투표를 동시에 진행했다. 다만 규약 개정 설명 자료 하단에 직책 수당 관련 규정을 배치하면서 일부 조합원들은 해당 내용의 신설 여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규약에 따르면 위원장은 조합비의 최대 10%를 임원 및 부서 인원의 직책 수당으로 편성할 수 있다. 집행 인원이 8명 이하일 경우에도 최대 5%까지 편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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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벤처투자 3.3조… 24%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3조3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는 4조3652억원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1분기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동향'을 발표했다. 벤처투자회사·조합과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술금융사)·조합의 실적을 합산한 통계다. 1분기 벤처투자액은 전년 동기(2조6752억원) 대비 24. 1% 증가했고 벤처펀드 결성액도 30. 7% 늘었다.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인 벤처투자 시장이 완연한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는 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아울러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1분기 중소·벤처기업 투자(대출채권 제외) 1조6826억원까지 더하면 올해 1분기에만 5조원 넘는 성장자금이 중소·벤처기업에 공급됐다. 업종별로는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가 21. 4%(7113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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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브랜드인데 건축비 2.2배差… 분양가 올리는 비분상제
서울 강남3구 밖에서도 '국민평형 30억원 시대'가 현실화했다.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가 적용되지 않는 재개발단지들의 분양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영향이다. 공사비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같은 하이엔드(고급형) 브랜드 단지인데도 분상제 적용여부에 따라 건축비 비중이 수 배 벌어지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현행 분양가 검증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공개된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단지 '써밋더힐'의 전용 84㎡ 최고분양가가 29억782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 비강남권 재개발단지에서도 국민평형 분양가가 사실상 30억원에 육박하면서 3. 3㎡(평)당 1억원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위기다. 서울 재개발단지의 국민평형 분양가는 최근 한 달 새 가파르게 뛰었다. 지난 4월에 분양한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전용 84㎡ 최고분양가는 25억8510만원이었다. 이어 이달 분양하는 동작구 대방동 '아크로리버스카이'는 27억958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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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필수약 바닥… 7월 진료대란 경고등
빠르면 한 달 내에 소아진료 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잇따른다. 소아·청소년병원 10곳 중 7곳이 '아티반'(성분명 '로라제팜') 같은 소아 필수의약품이 없거나 1~2개월분만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서다. 정부는 필수의약품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진료현장에선 '탁상공론'이라며 날을 세우는 형국이다. 17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최근 협회가 실시한 긴급 실태조사에 참여한 회원병원 35곳 가운데 71. 4%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 설문조사에서 '아티반 주사제 재고와 이에 따른 진료차질 정도'에 대해 응답한 병원의 34%는 '이미 재고가 소진돼 응급환자 발생시 처치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답했다. 또 37%는 '1~2개월 내 소진될 예정으로 당장 7월 이전에 치료대란이 확실시된다'고 답했다. 아티반은 소아경련 환자에게 사용하는 1차 치료제로 이 약을 주사하면 10분 이내에 경련을 멈추고 영구적인 뇌손상을 막는다. 대체 약은 있지만 호흡기질환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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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익 보면 8천피도 저평가… 출렁일 때 담아라"
코스피지수가 장 중 8000선을 찍고 7400선으로 후퇴했지만 증권가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상향 추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조정이 발생할 때마다 주도주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이 있는 기업) 196곳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866조4000억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1. 3% 상향조정됐다. 1개월 전 전망치보다는 15%, 3개월 전보단 55. 2% 높은 수치다. 또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213. 6%나 늘어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가 3개월간 91. 4% 상향조정되며 독보적인 상승추세를 보이지만 △지주업종(62. 7%) △석유가스(62. 7%) △증권(19. 2%) △에너지전력(14. 7%) 등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진다. 3개월간 코스피지수가 36% 오른 것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세보다 실적 전망치 상향추세가 가파르다. 이에 따라 코스피 밸류에이션도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