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경제'…디지털 평판이 부와 성공을 좌우한다

'평판경제'…디지털 평판이 부와 성공을 좌우한다

이해진 기자
2015.08.29 03:23

[따끈따끈새책]'디지털 평판이 부를 결정한다'…평판으로 승자 되는 법

인터넷은 알고 있다. 최근 쇼핑 목록, 방문한 맛집, 자주 연락하는 사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만 살펴봐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다. 개인의 일상이 정보가 되고 수치화 되는 빅데이터 시대다.

'디지털 평판이 부를 결정한다'의 저자 마이클 퍼틱과 데이비드 톰슨은 더 나아가 '디지털 평판 시대'를 전망한다. 즉 평판이 성공의 기회를 만드는 디지털 세상이 온다는 것.

두 사람은 각각 미국 온라인 평판 기업 레퓨테이션닷컴의 CEO와 개인정보관리책임자로 고객 160만여 명의 디지털 평판을 관리하고 있다.

저자들은 디지털 평판 점수로 개인의 삶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 평판경제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미 상품 구매 전 인터넷에 올라온 리뷰를 읽으며 그중 90%가 리뷰의 영향을 받는다. 또 기업 인사담당자의 91%가 사전에 면접자의 SNS를 살펴본다. 욕설이 발견되기라도 하면 아예 면접의 기회가 날아갈지 모른다.

반대로 디지털 평판이 성공의 발판이 된 경우도 있다. 필리핀 밤무대 가수 아넬 피네다는 유튜브에 올린 노래 부르는 영상이 인기를 얻어 세계적 록스타가 됐다. 록밴드 저니의 기타리스트 닐 숀이 영상을 본 뒤 그를 새로운 리드 싱어로 발탁하면서다. 평판경제에서는 화폐보다 평판이 더 가치 있는 자산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평판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저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게임의 룰을 바꾸라고 조언한다.

첫째, 남들이 비교 기준을 선택하게 하지 마라. 만약 경쟁자가 어떤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제시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그가 하필 그 항목을 고른 데는 속셈이 있기 때문이다. 주도권을 쥐고 당신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라.

둘째, 충격 요법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껏 좋지 않았던 평판을 한 번에 만회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1990년대 미국 시장에서 부실한 내구성 때문에 평판이 바닥이었다. 하지만 '10년, 10만 마일' 무상 보증 수리 정책을 들고 나와 충격을 주면서 평판은 급반전됐다.

은행 계좌 관리하듯 평판 계좌도 관리해야 한다. 책엔 소셜미디어에서의 경력 관리법, 사생활 보호법, 디지털 평판 회복법 등 더욱 자세한 평판관리 노하우가 담겨있다.

◇'디지털 평판이 부를 결정한다'=마이클 퍼틱·데이비드 톰슨 지음. 박슬라 옮김. 중앙북스 펴냄. 32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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