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버린 현대인에게 일본 심리학자가 보내는 위로

지쳐버린 현대인에게 일본 심리학자가 보내는 위로

김유진 기자
2016.01.30 03:10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

"끝없이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만도 벅차 인식의 깊이가 얕아졌습니다. 사람이 살아갈 에너지를 거대한 풀장에 담아둔다고 가정해보면, 지금은 바닥에 구멍이 뚫려 에너지가 그대로 줄줄 새고 있는 상태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그 구멍을 막는 일입니다. 구멍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시야를 넓히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삶에는 매일 세찬 바람이 분다. 사회에서나 직장에서나 불어오는 바람들은 우리를 흔들고, 그렇게 흔들리다 보면 삶의 중심을 잃기 쉽다.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스스로 중심을 잡고 단단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일본의 교육심리학자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는 이렇게 삶에 지쳐버린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는 왜 사는가' '왜 걱정과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가' '행복한 나를 만드는 철학과 종교의 가르침' '단단하게 살기 위한 스무가지 방법'이라는 네 가지 큰 주제를 가지고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간다. 자기계발의 궁극적인 목표가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그 방법을 제시한다.

‘헬조선’ ‘흙수저’ 같은 단어가 널리 회자되고 있는 시대에 삶의 행복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모든 걱정과 후회를 내려놓고 현재에 충실해야 행복해진다"고 이야기한다. 자기 삶에 중심을 잡고 행복하게 현재를 사는 것이 가장 가치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을 전하기 위해 철학, 과학, 인문학 등 영역을 넘나들며 예시로 든다.

"내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은 불안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충분히 생각한 것이고, 그 시점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어’ 하는 단호함이 있다면 후회도 불안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종교를 갖는 것에서부터 환경을 바꾸라거나 무언가를 보살펴 보라는 등 삶에서 그리 힘들지 않게 실행해볼 수 있는 실천법이 담겨있다. 지금 스스로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되는 독자라면 삶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보고, 마음에 드는 방법을 직접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만한 책이다.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소영 옮김. 흐름출판 펴냄. 220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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