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문화재단이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함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한다.
재단은 지난 9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조율사협회와 '2026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아노 톤 마이스터는 독일어에서 유래한 말로 피아노의 음향적 특성을 조정하는 전문 조율사를 뜻한다.
재단은 협약에 따라 오는 6월 국내외 피아노 조율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글로벌 피아노 브랜드인 '스타인웨이'의 슈테판 프리츠 기술담당 고문도 초청한다. 프리츠는 30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한 세계적인 조율 권위자다.
스타인웨이나 야마하 등의 교육 프로그램에 국내 연수생도 파견한다. 선진 피아노 제작 과정을 체험해 조율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4월과 6월에는 국내 우수 조율사 20명을 선발해 실전 역량을 키우는 심화 교육 과정을 실시한다. 조율 난이도가 높은 콘서트용 그랜드 피아노를 관리하고 연주자의 요구에 맞춰 조율하는 피아노 톤 마이스터형 실습 교육이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수한 피아노 톤 마이스터 양성으로 우리 클래식 음악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