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2월 14일 종료되는 금관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을 내년 2월 22일까지 72일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루 2550장 한정 배포되는 입장권은 오전 중 모두 소진될 정도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2만 6608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는 신라 금관이 처음으로 발굴된 지 104년 만에 6점의 금관과 6점의 금허리띠를 모두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특별전이다. 국보인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 황남대총 북분 금관과 금허리띠, 천마총 금관과 금허리띠 등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주박물관은 먼 곳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이나 장애인·노약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병행 운영한다. 기존 현장 배포 방식을 회차당 인터넷 예약 70매, 현장 배포 80매로 바꿔 혼잡도를 줄인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더 많은 국민이 신라의 황금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전시 연장을 결정했다"며 "전국의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특별전을 관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