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도 연말 '성큼'…'아이스링크·미디어아트' 경쟁 점화

호텔에도 연말 '성큼'…'아이스링크·미디어아트' 경쟁 점화

김온유 기자
2025.12.08 15:09

2024 파라다이스시티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 전경/사진제공=파라다이스
2024 파라다이스시티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 전경/사진제공=파라다이스

수도권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특급 호텔들이 겨울 준비에 한창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이 다가오면서 미디어아트와 야외 아이스링크장, 대형 트리 등 겨울 한정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플라자'의 실내 대형광장에 2700평 규모의 동화 속 기차역을 연상케 하는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을 열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 연말 행사로 내년 1월1일까지 열린다. 이번 팝업 기간 '크로마 스퀘어'와 '아트가든'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라이브 뮤직 라운드 바 '루빅'에선 오는 24일엔 가수 존박, 오는 31일엔 김태우가 무대에 오른다. 김태우는 카운트다운 세리머니도 진행한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윈터 원더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형 핑크 고래'로 유명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선 미디어 아트로 '산타 빌리지'와 '오로라 익스프레스'를 준비했다. 황금빛 궤적을 그리며 머리위로 날아가는 썰매와 산타를 만나고, 기차 소리와 함께 밤하늘에 피어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리조트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원형홀 로툰다는 '윈터 원더랜드 기프트 팩토리'로 변신한다. 선물을 접수하는 리셉션, 베이킹·장난감 공장, 포장 공장 등 여섯 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팩토리 베어들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이 매시 30분에 열기구를 타고 오로라의 '산타 빌리지'를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연말 시즌, 인스파이어 ‘오로라’에서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 콘텐츠 ‘산타 빌리지’/사진제공=인스파이어
연말 시즌, 인스파이어 ‘오로라’에서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 콘텐츠 ‘산타 빌리지’/사진제공=인스파이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도 개장했다. 호텔 아이스링크의 시그니처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가 올해 헤이딜러의 브랜드 감성과 만나 'HEY FUTURE' 아이스링크로 재탄생했다. 탁 트인 남산과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매년 5만명씩 다녀간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오는 13일 개장한다. 총 길이 63m, 폭 17m 규모로 국내 호텔 최대 규모다. 두 곳 모두 남산의 설경을 배경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연말 명소로 손꼽힌다.

그랜드 하얏트 관계자는 "지난 5일 개장한 이후 3일 동안 매일 700~800명씩 다녀갔다"며 "12월엔 커플들이, 2월엔 방학하고 가족단위로 오는 고객들로 붐빈다"고 말했다.

호텔들의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굿즈도 다양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아이스링크를 떠올리게 하는 '스케이팅 왈츠 스노우볼'을 판매한다. 'Someday My Prince Will Come' 노래가 흘러나오고 돔 속에 눈송이가 흩날린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켄싱턴 베어'의 시즌 한정판 '메리베어' 열쇠고리를 출시했다. 1000개 한정으로 작은 겨울 요정 콘셉트로 제작됐다.

켄싱턴 관계자는 "작년 처음 제작한 굿즈 1000개가 완판된 데 이어 올해 메리베어 키링도 겨울 한정이라 주문이 계속되고 있다"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굿즈 제작을 확장 중으로 호캉스 경험을 일상까지 이어준다는 장점에 많은 분들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눈, 빛, 움직임; 미래를 만나는 순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Hey Future’ 01/사진제공=그랜드 하얏트 서울
눈, 빛, 움직임; 미래를 만나는 순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Hey Future’ 01/사진제공=그랜드 하얏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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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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