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후반기 첫 경기이자 선두 수성이 걸린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선수단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 양창섭의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계투, 8회 터진 김영웅의 쐐기포를 묶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날 KT 위즈에 패한 LG 트윈스를 1경기 차이로 밀어낸 것이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가장 먼저 5이닝 1실점으로 선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양창섭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선발 투수 양창섭이 부담을 떨쳐내고 후반기 1선발답게 정말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에이스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양창섭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한 이승현, 이승민, 김태훈, 김재윤으로 이어지며 철벽 무실점 릴레이를 펼친 불펜진에 대해서도 "오늘 불펜도 나오는 투수마다 모두 완벽한 모습이었다"라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야수들의 집중력과 투지도 빛났다. 타선에서는 1회 동점타를 쳐준 디아즈를 시작으로 류지혁, 김지찬이 필요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박 감독은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빠른 시점에 디아즈가 동점타를 쳐줬고, 그 후 류지혁과 김지찬이 늦지 않게 추가점을 내줬다. 8회 김영웅의 솔로 홈런은 쐐기포가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박 감독이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꼽은 것은 수비였다. 3회초 고승민의 안타를 틈타 홈으로 파고드는 황성빈을 잡아낸 것과 5회초 한동희의 내야 안타 이후 홈으로 달린 황성빈을 잡아내는 등 상대의 추격 흐름을 완전히 차단한 두 차례의 홈 보살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박진만 감독 역시 "무엇보다 오늘 수비에서 3회 김성윤과 5회 디아즈의 홈 보살 2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정말 정확하게 잘 던졌다"며 실점을 막아낸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를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