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합류' 이예원 "더 많은 우승하겠다"... S-OIL 챔피언십 정상 '통산 11승 달성' [KLPGA]

'50억 클럽 합류' 이예원 "더 많은 우승하겠다"... S-OIL 챔피언십 정상 '통산 11승 달성' [KLPGA]

안호근 기자
2026.11.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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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11승을 달성한 이예원은 역대 7번째로 KLPGA 투어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했다. 한편 김민솔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6억 원을 넘어섰다.
이예원이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이예원이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이예원(23·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길이 남을 '50억 클럽'에 가입했다.

이예원은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문정민(9언더파 279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다.

지난 4월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 이후 부침을 겪었던 이예원은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더니 결국 2023년부터 시작된 다승 행진을 4년 연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예원은 상금 1억 8000만원을 추가하며 누적 상금 51억 4890만 9769원으로 박민지, 장하나, 박지영, 이다연, 박현경, 김수지에 이어 KLPGA 투어 역대 7번째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이예원이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이예원이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선두 이지현3에게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이날 안정적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예원은 이후 파를 지키다가 8번 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로 전반을 마친 이예원은 후반 더욱 영리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경쟁자들도 흔들리긴 마찬가지였다. 경쟁하던 선수들이 타수를 잃는 가운데서도 이예원은 12번 홀 이후로는 파를 지켰고 자연스레 격차가 벌어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KLPGT에 따르면 경기 후 이예원은 "봄이 아닌 가을에 통산 11승을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 최근 경기력이 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렇게 제주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이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이예원이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4월 우승 후 부침이 있었고 최근 좋은 흐름 속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매번 고개를 숙였다. 이예원은 "이전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왜 우승하지 못할까' 고민하기보다는 지난해와 재작년 하반기보다 훨씬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컨디션과 샷 감도 좋았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시즌 막판 다승을 달성하며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커졌다. 이예원은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에는 올해도 개인 타이틀을 하나 이상 차지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시즌 중반부터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며 "그래서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조금 내려놓고, 하반기에 우승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상금으로만 50억원을 쌓았다. 이예원은 "사실 통산 상금 50억 원을 넘기겠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출전한 것은 아니어서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아직 투어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통산 상금이 50억원을 넘었다고 하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2로 대회를 마친 김민솔(두산건설 WE'VE)은 올 시즌 상금 16억 181만 9428원으로 역대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예원이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이예원이 1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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