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 인터넷 이용률 77.1%
대표적인 서민 외식음식인 자장면 가격이 1965년보다 108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수립 이후 국토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730배 가량 증가했다. 정보통신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터넷 이용자는 인구의 77%인 35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1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09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 책자를 발간했다.
◇소비자물가 31배로 '껑충'=소비자물가는 1965년보다 31.3배 상승했다. 자장면의 경우 35원에서 3773원으로 107.8배 올랐다. 대중목욕탕 요금은 30원에서 4227원으로 140.9배, 다방 커피 한잔값은 30원에서 3364원으로 112.1배 상승했다.
식료품비 지출 중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60년 1.3%에서 지난해 48.9%로 38배나 증가했다. 1965년 2.3%이던 교통통신비 지출은 16.9%로 7배 이상 늘었다.
◇국토면적. 경제규모 상승=국토면적은 1949년 9만3634㎢에서 지난해 9만9828㎢로 6.6%(6194㎢) 증가했다. 1960년대 이후 매립·간척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반면 신도시 개발과 산업용지 전환 등으로 농경지 면적은 1949년 전 국토의 21.9%에서 지난해 19.8%로 축소됐다. 공장용지는 1980년에 비해 6.9배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을 1970년과 비교해보면 370배로 팽창했다. 같은 기간 1인당 국민총소득은 254 달러에서 1만9231 달러로 증가했다. 경제규모는 33위에서 14위로 수직상승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1980년 대비 62배, 전자부품은 100배가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는 1970년에 비해 132배 증가했고, 조선업은 1973년 수주량의 34.4배 증가하면서 세계 1위로 부상했다. 1960년 472개에 불과했던 유흥업소는 지난해 4만5826개로 전체 업종 중에서 가장 큰 폭인 96배가 증가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평균 기온은 13.1℃로 1970년대보다 0.9℃, 1971~2000년 동안 평균값보다는 0.7℃ 상승했다.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은 1℃ 이상 올라갔다.
독자들의 PICK
지금 2,218명 읽는 중
◇고령화, 저출산 뚜렷=의학기술 발달에 따른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75세 이상 노령인구비율은 1960년 전체 인구의 0.4%에서 올해는 3.9%로 증가했다.
평균수명은 1960년과 2007년을 비교했을 때 남자는 51.1에서 72.8세로, 여자는 53.7세에서 80.0세로 각각 증가했다. 반대로 0~14세 유소년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42.3%에서 16.8%로 급락했다.
여자 1명이 가임기간동안 낳는 자녀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1960년 6.0명에서 1970년 4.53명, 1980년 2.83명, 1990년 1.59명, 2000년 1.46명, 2008년 1.19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초혼연령의 경우 남자는 1990년 27.8세에서 지난해 31.4세로, 여자는 같은기간 24.8세에서 28.3세로 높아졌다. 여자가 연상인 커플은 8.8%에서 13.7%로 증가했다. 전체 이혼부부 중 20년 이상 살다가 이혼한 커플의 구성비는 1990년 5.2%에서 지난해에는 23.1%로 무려 4.4배 증가했다.
1970년 대비 초등학교 5학년 신장은 남학생은 13.4㎝, 여학생은 15.2㎝가 더 커졌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는 남학생 17.2㎝, 여학생 8.7㎝가 더 커졌다. 유치원 취원율은 1965년 1%에서 55.7%로 급증했다.
◇인터넷강국 부상=1999년 27만8000명으로 출발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2000년 387만명, 2002년 10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548만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가입자는 31.8명으로 증가해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전체 인터넷 이용자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1994년 이후 10년만인 2004년 30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기준 3536만명으로 늘었다. 인터넷 이용률은 2000년 44.7%에서 77.1%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8조1460억원을 기록한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2001년 이후 연평균 27.3%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