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노벨상 수상자-김용성 KDI연구위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데일 모텐슨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교수, 피터 다이아몬드 MIT 교수는 노동경제학의 직업탐색(Job Searching Model) 분야에서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한다.
노동경제학 전공자인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노동의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일자리가 생겨나지 않는 이유는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비대칭성, 구직활동의 거래비용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짚어 낸 학자들"이고 말했다.
구인(공급)과 구직(수요)가 충분할 경우 일자리가 많아야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A라는 사람이 일자리를 구하고 있어도 자신을 고용해 줄 사람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정보의 비대칭성), 교통비 등 구직활동을 위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구인과 구직의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구인과 구직의 수요 공급이 충분해도 고용으로 연결되지 않고 실업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같은 일자리의 '탐색과정'에 정책 초점을 둬야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게 이들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김 연구위원은 "노동경제학 분야에서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을 만큼 훌륭한 업적을 낸 이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