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중심 4000억 정보보안시장 키운다

공공중심 4000억 정보보안시장 키운다

임동욱 기자
2010.12.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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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보보안 대응능력 강화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시장 조성을 시작한다. 인재양성을 위해 사이버 병과 신설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오전 르네상스호텔에서 '정보보안 산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보보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자리를 주재한 안현호 지경부 1차관은 "정보보안 산업은 다른 산업의 발전을 가능케 해 주는 기반 인프라 산업이자 IT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우리나라는 자국기업이 정보보안을 담당하는 국가로 성장했으나 전반적인 성장활력이 저하되고 있고, 수출은 생산액의 5.5%인 440억원에 불과하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활력을 재충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5년까지 정보보안 산업에서 수출 3억 달러를 달성하고,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기존의 행정 편의적인 법·제도를 기업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키로 했다. 현재 3년인 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의 유효기간도 폐지한다.

시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보안관제, 디도스, 개인정보보호, 융합보안 등 5대 분야에 약 4000억원 규모의 신규 공공수요도 만들어 내기로 했다. 기업들이 국내에서 경험을 쌓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취지다.

'컴퓨터 법의학'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포렌식 시장은 검찰의 디지털수사망구축사업 등 647억원 규모의 공공시장을 창출한다. 또, 디지털 수사도구 인증제 및 디지털수사기술지원센터 설립도 검토한다.

보완관제 시장과 디도스 시장은 각각 1923억원, 292억원 규모의 공공시장을, 개인정보보호시장과 융합보안시장은 각각 587억원, 470억원 규모의 공공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전 세계 정보보안 시장은 2008년 기준 542억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484억 달러)보다 크다. 사이버전 확산 등에 따라 2013년에는 918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1.5% 수준인 8억 달러에 불과하며, 수출은 국내 생산액의 5.5%인 3000만 달러 수준이다. 국내 1위 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매출액(6000만 달러)는 세계 1위 시만텍(60억 달러)의 1/10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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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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