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G20은 위기에 대응할 가장 적절한 체제"

박재완 "G20은 위기에 대응할 가장 적절한 체제"

성세희 기자
2011.12.19 11:05

G20 주요 성과 거론…EU에 유럽 재정위기 대응 촉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G20은 유럽(EU)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경제 침체에 대응할 적절하고 효과적인 체제"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주최한 'G20 국제컨퍼런스' 축사에서 "G20은 국제사회가 출산의 고통에 맞먹는 세계 경제위기란 뼈아픈 고통을 담보로 잉태한 새로운 국제질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G20은 국제관계 역학구도가 변화하면서 세계 주요 경제와 금융 및 개발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떠올랐다"며 "국제기구나 선진국은 자유로운 자본이동이 최선이라고 믿었지만 올해 G20에서 논의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G20 논의에서 이뤄낸 성과로 "신흥국은 외국 자본 홍수에 대응해 자율적으로 재정 건전성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G20 회의에서 논의해 대형 금융기관이 나태하게 경영하거나 과다한 보수를 지급하는 관행을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세계경제가 다시 침체할 가능성은 지금 당장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외상"이라며 "G20 깐느 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EU 내에서 구체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EU 정상들은 재정협약 도출 등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지만 위기 대응의 첫 단계 논의일 뿐"이라며 "2012년 멕시코에서 열릴 G20 회의에서는 재발한 위기를 제거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G20 깐느 회의에서는 회원국 내 재정 상태를 살피고 재정여력이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상황이 악화되면 재정 확장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선진국은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신흥국은 내수와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구조개혁을 단행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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