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지수 0.7%↑···제조업 증가율 2.6%로 서비스업 2배 달해
올해 3분기에도 전산업의 노동생산성이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22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1년 3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110.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산업의 산출량 지수는 111.8로 전년 동기 대비 3.7%, 노동투입량 지수는 101.3으로 2.9% 올랐다.
전산업은 광업·제조업·전기가스수도업·건설업·서비스업을 포함하며, 농림어업·공공행정서비스·가사서비스를 제외한다.
산업별로는 3분기 제조업의 생산성 증가율(2.6%)이 서비스업의 증가율(1.3%)의 2배에 달했다. 2009년 1분기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성지수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이 함께 상승해 생산성과 고용의 선순환이 유지된 것이 주목된다. 제조업 산출량은 설비투자와 소비·수출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노동투입량은 근로자 수 증가(1.7%) 등의 영향으로 2.5% 증가했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중소기업 모두 고용증가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지속했다. 다만 대·중소기업간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격차는 1.6%포인트 전분기보다 다소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22.7%), 운송장비(12.8%), 코크스·석유정제(8.8%), 자동차·트레일러(8.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산성 증가율을 나타냈다.
3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도 산출량과 노동투입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비스업 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2010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금융·보험업(9.4%), 보건·사회복지업(4.1%),하수·폐기물처리업(3.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1%), 부동산·임대업(2.5%), 사업지원서비스업(2.3%) 등이 지난해와 비교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소비 등의 증가로 전산업의 산출량이 3.7%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노동투입(고용증가)도 동시에 2.9% 증가했다"며 "고용과 생산성이 동시에 증가하는 바람직한 유형의 생산성 향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