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원천은 전통문화입니다"

"한류의 원천은 전통문화입니다"

전주=박창욱 기자
2012.03.07 16:00

[인터뷰]지방 전통문화 1박2일 탐방 나서 최광식 문화부 장관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지방에 한류의 원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전주·광주 방문을 시작으로 '한류문화소통 1박2일'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대중문화로 시작된 한류가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려면 전통문화의 토대부터 잘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를 들자면 최근 호평을 받았던 '비빔밥 세계 순례 행사'에서도 전주 지역의 비빔밥 명인이 직접 나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전주 지역을 첫 방문지로 잡은 이유에 대해선 "일제에 맞서 한옥을 보전하기 위해 만든 한옥마을이 있어 전통문화 보존에 있어서 상징성이 크다"며 "게다가 전주의 한지는 세계인에게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명품"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한지에 대해선 임명장이나 태권도 단증 등 일상에서부터 한지를 생활해야 하며, 케이팝 공연에서도 무대장치에 한지를 이용해 세계인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부는 지난 1월 한류문화진흥단을 출범시켰고 전통문화 발전 전략과 한류의 명품화 계획도 최근 발표했다. 이달 말 영화 애니메이션 등 산업 한류 관련 지원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한류 확산 정책의 원동력을 지방 전통문화 현장 방문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주에서 숙소도 실무진에서 호텔로 잡아 놓은 것을 교동 한옥마을 내 고택인 '학인당'으로 바꾸라고 했다"며 "온돌에서 자면 몸에도 좋고 운치도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학인당은 1908년 백낙중 선생이 지은 수원 백씨 전주문중의 종택으로 백범 김구 선생도 2차례나 묵은 바 있다.

전주에는 내년 2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이 들어서게 되며 곧 한스타일진흥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최 장관은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많은 보완을 할 것"이라며 "전주는 무형문화의 중심지로, 광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통해 현대 문화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