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농업실학자' 이동필, 농업-서비스 융합 주창

'21C 농업실학자' 이동필, 농업-서비스 융합 주창

세종=우경희 기자
2013.02.17 18:19

(종합)

이동필 농림축산부장관 후보자는 농업계에서 '21세기 농업실학자'로 손꼽힌다.

그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장으로 재직하며 중점 연구한 '농업과 3차 산업의 결합'은 우리 농업경제 발전의 지향점이 됐다.

이후보자는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농정 방향을 소상히 밝히고 소통하는 장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장관 후보로 내정된 17일 농식품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개방화 등 어려운 농정여건에서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의성출신으로 영남대와 서울대, 미국 미주리주립대서 축산 및 농업경영학 학위를 취득한 이 후보자는 1980년부터 농경연에 몸담아 18년간 일했다. 이후 1996년 UN 아태지역 경제사회이사회 CGPRT센터 기술자문위원으로 발탁돼 눈을 세계로 넓혔다.

2000년대 들어 농경연으로 복귀한 이 후보자는 2006년부터는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 실무직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08년 농경연으로 다시 돌아와 요직을 거친 후 2011년부터 수장으로 농업경제연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후보자의 농업경제철학은 21세기 판 '실학'이다. 재배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업을 연계시켜야만 실질적인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근에서 일한 한 관계자는 "연구위원시절부터 향토자원을 활용해 농업을 산업화하는 부분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며 "이후 농업에 서비스업을 결합해 융복합화 하는 방향에 대해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연구를 연구소 내에서 그치지 않고 실산업과 연계해 농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진토록 한 것 역시 이 후보자의 특징이다. 관계자는 "농업만 갖고는 부족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이 후보자의 지론"이라고 덧붙였다.

또 농촌 희망 찾기 현장토론회를 개최해 농정현안에 대한 여론 형성 및 현안 이슈 발굴을 주도했다. 귀농 및 귀촌정책연구포럼 및 토론회 개최를 통해 도시민의 성공적 귀농귀촌 정책도 제시했다.

농림축산부 직원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농정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새로운 농정비전과 목표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병역의무와 관련해 질병 면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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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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