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고용률 70% 달성 총력"

17일 오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되자 관가가 술렁였다. 고용부 관료들은 그를 고용과 복지의 연계를 강조한 전문가로 평가하고 있지만, 장관이 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파격'이란 분석도 내놨다. 부처 산하기관 연구원이 그 부처의 수장이 됐기 때문. 물론 방 장관 후보자가 지난 1월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고용·복지 전문위원으로 추가 인선됐을 때 그의 입각을 예상한 관료들도 있었지만,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러나 방 후보자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란 분석이다. 그는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 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 노동시장연구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연금학회장을 맡고 있다. 또 고용보험위원회(고용부) 위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근로복지정책자문위원(노동부) 자문위원 등을 지내는 등 지난 20년간 정권에 상관없이 일자리와 복지 문제에 몰두한 노동전문가였다.
그를 잘 아는 한 관료는 "방 후보자는 일찌감치 고용과 복지의 연계를 강조해 온 노동전문가"라며 "고용부에서 정책 개발 용역과 연구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업무추진엔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기자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고용과 복지를 연계하는 정책연구를 해왔다. 박 당선인이 이 점을 토대로 장관으로 내정한 것 같다"며 "고용률 70% 달성이란 국정 핵심 과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청문회 과정이 남아 조심스럽지만, 일자리와 노사관계 등 각종 현안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고용부 장관으로 지명 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양하고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잘 조율해 나가면서 일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일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정책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 후보자는 특히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내정자 신분이라 구체적인 사안은 답하기 어렵다"고 답변을 유보한 채 "새 정부가 출범하면 그런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 국정과제로 챙겨나갈 것이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밝힐 기회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독자들의 PICK!
한편 방 후보자는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 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 노동시장연구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2대 한국연금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밴더빌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