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대 '몸짱형' 진화...키 커지고 허리 줄었다

40~60대 '몸짱형' 진화...키 커지고 허리 줄었다

이현수 기자
2013.03.06 11:00

우리나라 40~60대 남녀의 키는 커지고, 허리둘레는 줄어들었다.

6일 기술표준원이 지난해 실시한 중장년·노년층 3D인체형상측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40~60대의 체형은 8년 전보다 가슴·허리·엉덩이 둘레가 줄어 날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의 경우 평균 키는 168.6cm에서 169.9cm로 커졌고, 허리둘레는 86.3cm에서 85.5cm로 줄었다. 50대 남성 키는 165.8cm에서 166.1cm로 0.3cm 커졌고, 허리둘레 역시 87.2cm에서 85.2cm로 2cm나 줄었다. 60대 허리둘레는 87.8cm에서 87.1cm로 줄었다.

여성 40~60대의 경우 모두 키가 커지고 비만도는 낮아지는 등 체형이 변화했다. 2004년과 비교해 40대 여성의 키는 156.4cm에서 158.8cm로, 50대와 60대 키는 각각 153.7cm에서 155.9cm, 151.9cm에서 153.2cm로 커졌다. 반면 허리둘레는 40대의 경우 77.5cm에서 77.3cm로, 50대와 60대는 82.2cm에서 81.7cm, 85.9cm에서 85.3cm로 크게 줄었다.

이는 2004년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습관이 변화하고 운동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남녀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몸통의 굴곡이 완화되고 배나온 일자형의 체형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과체중 비율이 높고 정상체형 비율은 낮아 비만도가 높았다.

기술표준원은 "중장년·노년층 3D인체형상정보가 잘 활용된다면 의료·복지용품 및 시설설계 등의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이를 통한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0~69세의 한국인 남녀 1228명을 대상으로 3D인체형상 및 156개 인체치수항목을 측정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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