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 수출 국가가 홍콩, 말레이시아에 이어 캄보디아까지 확대됐다. 케이(K)-푸드 영업사원으로서 한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우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지난 달 28 캄보디아 한우 수출 기념행사에서)
올들어 한우가 수출 영토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지난 5월 이슬람 국가 중에선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한우를 수출한 데 이어 3개월만인 8월 캄보디아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2015년 검역협상 완료 이후 8년만이다.
정황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프놈펜 로즈우드호텔에서 열린 '한우 첫 수출 기념행사'에는 '듣 티나(Dith Tina)'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상무부, 관광부 등 정부측 인사와 유통·외식업체 대표, 현지 언론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한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우는 2015년 홍콩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마카오, 아랍 에미리트, 말레이시아와 소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마무리 했지만 지난 해 까지 홍콩에만 수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정부의 한우 수출 확대방침에 힘입어 올해 3월 소 도축장 할랄 인증을 시작으로 5월 말레이시아, 8월 캄보디아까지 한우를 수출하게 됐다.
메콩 5개국가(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에 한우수출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캄보디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1700달러에 불과하지만, 세계에서 와규를 가장 많이 수입(점유율 28%)하는 나라다. 또 물량 대부분이 중국과 태국 등 주변국에 우회 수출되고 있어 '축산물 수출 플랫폼'으로 불리우고 있다.
한우 수출 전문업체인 기본(GIBON) 이준호 대표는 "향후 5년간 2000톤, 1억불 규모의 한우고기가 수출될 수 있도록 양국간 가공인력 교류, 현지 가공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우 고유의 부위별 명칭 그대로 현지에 유통하는 등 한우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양국 정부가 지난 해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함에 따라 한우 수출 등 농식품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간 교역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농식품 분야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와 우호 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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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와 관련 듣 티나 농림수산부장관 등 캄보디아 고위급 인사를 만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케이(K)-농업을 전파하는 등 양국 협력을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정황근 장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한우와 한국 농업을 알리고,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한국 농식품분야의 수출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