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만들고, 국민들 편해진다…농식품부, 공공데이터 적극 개방

신산업 만들고, 국민들 편해진다…농식품부, 공공데이터 적극 개방

세종=정혁수 기자
2025.11.27 14:12

민간·공공 데이터 융합한 국민 체감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 본격화

요즘 반려동물, 농산물 유통, 양봉·스마트 축산 등 농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아이디어 솔루션(solution)이 쏟아지고 있다. 일상을 편리하게 바꾸고 농식품 산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길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다.

반려동물의 비만 문제을 위한 인공지능(AI) 체형 분석과 기능성 간식을 연결한 '반려동물 맞춤형 비만관리 솔루션', 재배 품종을 선택하기 전에 품종보호등록 여부와 보호기간 등 법적 위험요인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식물품종지킴이'는 필요할 경우 대체 가능한 미등록 품종도 추천한다.

또 병해충발생정보와 기상정보, 꿀벌 질병 및 행동패턴을 분석해 꿀벌 군집붕괴현상과 실종을 조기 예측하는 '꿀벌 실종 예측서비스' 등 농업현장은 물론 국민 삶의 저변에 걸친 수 많은 골치거리를 해결하는 시스템과 산업이 새로 만들어 지고 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상품화하기 까지 '농업분야 공공데이터'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품질 공공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이를 활용한 서비스, 제품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올해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융합한 국민 체감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본격 나섰다. 제철 농산물의 가격정보를 활용해 맞춤 요리법을 추천하는 '알뜰한끼' 등과 같은 국민 생활·업무 지원 서비스를 다양화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민간 기업과 함께 △ 해외 농식품 바이어 정보 △공공배달앱 활성화 △반려동물산업 트렌드 분석 △학교급식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개발된 서비스는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 Korea Agrofood Data eXchange)와 기업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또 스마트팜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인 '스마트팜코리아, SmartFarmKorea.net'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데이터셋을 선뵀다.

2016년 첫 운영에 나선 스마트팜코리아는 스마트농업 관련 정보와 각종 정부 지원사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올 해 4월 전면개편을 통해 운영자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서비스 개편에서는 데이터 마트, 분석서비스 등 핵심 컨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스마트팜 관련 정보를 보강했다.

데이터셋으로 새롭게 소개된 데이터를 보면 △스마트팜 혁신밸리(농가 107호)의 환경·생육정보 △민간 기업이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사업(750호)을 통해 생산한 데이터 정보 △시설원예 우수농가(55호)의 환경제어·생육·경영정보 등이 있다. 또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약 2000여 농가의 각종 스마트농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농식품부 박경희 빅데이터전략팀 과장은 "농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융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은 물론 농업 데이터 활용에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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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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