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2.4만명, 7년만 최대…자연감소 규모 줄었다

4월 출생아 2.4만명, 7년만 최대…자연감소 규모 줄었다

세종=김온유 기자
2026.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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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2026.04.22.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2026.04.22.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만4521명으로 집계됐다. 4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최대치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추월하는 '인구 데드크로스'로 인구가 78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 규모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452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2개월 연속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4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증가율도 4월 기준 역대 최대로 2015년 이후 감소하다가 2024년도부터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증가율도 2024년 2.8%, 2025년 9.2%로 확대되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명대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0.13명 상승한 0.93명으로, 2025년 1월 월간 집계 이후 1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인구 1000명당 명)을 살펴보면 △30~34세 86.8명 △35-39세 63.4명 △25-29세 22.3명 △40세 이상 4.8명 △24세 이하 1.8명 등이다. 특히 30~34세와 35~39세에서 전년 대비 각각 12.7명, 12.3명 늘면서 전체 출생아 수 증가를 견인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 동월 대비 첫째아와 둘째아가 각각 0.3%포인트(p) 증가했고 셋째아 이상은 0.7%p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첫째와 둘째의 구성비가 모두 늘었는데, 둘째아는 출생아 수 증가도 크다"며 "셋째아는 구성비는 감소했지만 실제 출생아 수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수는 2만840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6명(1.3%) 감소했다. 비교적 평온한 날씨가 유지된 영향이다. 출생아 수가 증가했지만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지난 4월 인구는 3884명 자연감소했다. 2019년 11월(-1685명)부터 78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전년 동월(-8004명) 대비 자연감소 폭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경기(1295명), 서울(408명), 세종(135명) 등 6개 시도에서 자연증가하고 부산(-803명), 대구(-225명), 광주(-115명) 등 11개 시도는 자연감소했다.

조출생률과 조사망률의 차이인 자연증가율(인구 1000명당)은 △2022년 4월 -3.7명 △2023년 4월 -2.1명 △2024년 4월 -2.3명 △2025년 4월 -1.9명 △올해 4월 -0.9명으로 집계됐다. 조출생률이 조사망률보다 높으면 그 지역 인구는 자연적으로 증가하고 반대의 경우 감소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일어나 78개월째 인구가 줄고 있다"며 "자연감소를 하고 있지만 감소 규모는 계속해서 줄고 있다"고 말했다.

혼인 건수는 2만62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3건(9.0%) 증가했다. 4월 기준 3년 연속 증가다. 혼인 건수는 지난 2월 설 연휴로 신고일수가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2024년 3월 이후 2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데이터처의 분석이다. 이혼 건수는 782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1건(7.3%) 늘었다.

출생아 수 증감률 추이 및 인구동향/그래픽=김지영
출생아 수 증감률 추이 및 인구동향/그래픽=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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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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