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밖으로 나온 트로이목마…렛츠런파크의 가을 '오디세이'

스크린 밖으로 나온 트로이목마…렛츠런파크의 가을 '오디세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6.09.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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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높이 6m 대형 트로이목마 체험 눈길
-SNS 124만뷰 승마전동차…'포니운동회' 등 가을 콘텐츠 풍성

포니랜드 내 트로이목마 전경 /사진=마사회
포니랜드 내 트로이목마 전경 /사진=마사회

영화관 스크린을 압도하던 거대한 트로이목마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 6m의 거대한 목마 안을 직접 둘러보고, 말을 타듯 위아래로 움직이는 승마전동차에 올라탄 뒤, 풀밭을 한가롭게 거니는 포니까지 만날 수 있다.

올가을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작은 '오디세이'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가 가을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인기 체험 콘텐츠를 다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오디세이'를 연상케 하는 대형 트로이목마다.

포니랜드에 설치된 트로이목마는 높이 6m에 달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조형물에 그치지 않고 목마 내부에 직접 들어가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구조물이다.

아이들에게는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간 듯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그리스 신화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포니랜드 내 승마전동차 체험하는 아이들 /사진=마사회
포니랜드 내 승마전동차 체험하는 아이들 /사진=마사회

트로이목마를 만났다면 이번에는 직접 '말'을 타볼 차례다.

SNS에서 조회수 124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어린이 승마전동차'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상설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승마전동차는 페달을 밟으면 말처럼 위아래로 움직여 실제 승마와 비슷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 콘텐츠다.

만 6세 이상 어린이는 혼자 탈 수 있고 6세 미만은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포니들의 재롱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포니 운동회'도 다시 열린다.

포니 운동회는 작은 말들이 펼치는 귀여운 모습과 다양한 재능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올 가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퀴즈 프로그램 등을 새로 준비했다. 보는 재미뿐 아니라 함께 즐기는 재미를 키웠다.

아이들이 포니와 만나고 있는 모습 /사진=마사회
아이들이 포니와 만나고 있는 모습 /사진=마사회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낮 12시와 오후 3시20분, 일요일 낮 12시30분과 오후 3시 등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포니랜드 카페 'Slow Pony'에서는 목가적인 풍경 속 풀밭을 한가롭게 거니는 포니를 바라보며 이른바 '말멍'을 즐길 수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도 목장 특유의 여유와 자연을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스 신화 속 오디세우스에게 '오디세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길고 긴 모험이었다면 포니랜드의 오디세이는 훨씬 짧고 유쾌하다.

거대한 트로이목마에서 시작해 승마전동차와 포니 운동회를 지나 풀밭의 포니 앞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정이다.

운영 일정과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송영은 팀장은 "영화 '오디세이' 속 트로이목마처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형 놀이터와 친근한 '포니 운동회' 등 다양한 말 테마 체험을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 포니랜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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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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