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소비·투자' 부진한데…"9월 산업활동 주요지표 반등"

8월 '생산·소비·투자' 부진한데…"9월 산업활동 주요지표 반등"

세종=김온유 기자
2026.09.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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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31.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31. [email protected] /사진=전진환

9월에는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산업활동지표가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달 석 달 만에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만큼 다시 본궤도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도 18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이하 같은 기준) 1.3%, 소매판매는 1.8%, 설비투자는 9.5% 감소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트리플 감소'다.

다만 정부는 일시적 요인들에 기인해 줄어든 만큼 추세의 변화는 없다고 보고 있다. 광공업생산(-4.8%)은 지난해 7~8월로 분산됐던 하계휴가가 8월로 집중되면서 조업일수가 줄었고, 자동차 생산 감소(-24.8%)로 이어졌다.

임홍기 재정경제부 경세분석과장은 "자동차 업계가 광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정도로 20%만 줄어도 광공업 생산이 크게 준다"며 "9월 휴가와 파업 등이 사라지면 9월 광공업 생산은 반등할 텐데 얼마나 반등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비스업생산 중 숙박·음식점업은 지난 7월(-1.2%)부터 8월(-2.8%)까지 2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데이터처는 최근 엔저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소매판매도 승용차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을 받았다. 특히 6~7월 초 가전 제품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한 수요 선반영으로 내구재(-4.5%)가 감소했고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도 줄었다.

다만 7~8월 주가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부의 소득효과와 자동차 생산 회복·신차 출시 효과까지 겹치면 소매판매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소비자심리지수도 9월 106.6으로 전월(104.5) 대비 상승했다.

설비투자도 7월 선박·항공기 도입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운송장비 중심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일시적 요인들이 해소되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등 양호한 속보지표 흐름을 감안하면 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반등한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9월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를 전망했다.

특히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101.7을 기록했는데, 2008년 5월 이후 18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경기 수준 자체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정부는 10개월 만에 하락한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104.2)도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 과장은 "한국 경제가 당분간 견고한 성장흐름이 지속된다고 보는 근거가 탄탄하다"며 "일시적 요인들이 해소되면 9월엔 생산·소비·투자 다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활동동향 증감률 추이/그래픽=이지혜
산업활동동향 증감률 추이/그래픽=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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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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