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수출 1억달러 달성 목표…검역단지 늘리고 물류 지원 확대

포도 수출 1억달러 달성 목표…검역단지 늘리고 물류 지원 확대

세종=이수현 기자
2026.10.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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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추석 성수기를 앞둔 8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상안농장에서 농부가 폭염을 견디고 탐스럽게 잘 익은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2026.09.08.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추석 성수기를 앞둔 8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상안농장에서 농부가 폭염을 견디고 탐스럽게 잘 익은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사진=김종택

정부가 포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검역·물류 지원을 확대한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 내 검역단지를 현행보다 10곳 늘리고 수출 생산기반 지원 예산은 작년보다 34% 증액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는 15일 경북 상주시 도영농원에서 '포도 수출 1억달러 도약 현장 결의 행사'를 열고 포도 수출 확대를 위한 'GRAPE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은 △수출물량의 안정적 확보 △생산·고품질 기반 강화 △신선 물류 가속화 △국가별 맞춤형·통합마케팅 △공정거래·현장 대응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생산부터 물류·마케팅까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올해 목표 물량의 93%에 해당하는 1만2000톤(t)을 사전에 확보한다. 미국 수출용 검역단지는 기존 31곳에서 41곳으로 늘린다.

수출 생산기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34% 증액한 80억원으로 편성했다. 수출 실적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해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유도한다.

콜드체인과 물류비 지원 규모도 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 늘린다. 성출하기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검역을 지원해 선적 지연을 최소화한다.

해외 마케팅은 시장별 특성에 맞춰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계기로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판촉을 집중하고, 대만에서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한다. 아세안 시장에는 위조 방지 포장을 도입하고 필리핀 등 신규 시장도 육성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산자 대표인 이한우 상주원예농협 조합장과 수출업체 대표인 임휘승 경북통상 전무이사가 '상생 표준거래계약서'에 서명했다. 구두 계약 관행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고 대금 정산 방식과 품질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표준거래계약서를 포도 주산지 전반으로 확산하고 성출하기 동안 관계기관 합동 현장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농가와 수출업체의 땀방울이 '신선농산물 최초 1억달러 달성'이라는 역사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력적인 검역·물류 지원 등 모든 정책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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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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