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엔프라니 손배소 제기

가수 손담비(29)와 소속사가 화장품 전문업체로부터 광고계약 해지는 물론 10억여원을 손해 배상하라는 소송을 당했다.
㈜엔프라니는 지난 12일 "손담비와 소속사 ㈜플레디스가 광고모델계약을 위반, 이엘씨에이한국 유한회사(이엘씨에이)의 맥(MAC) 광고에 출연했다"며 10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4일 밝혔다.
엔프라니는 소장에서 "손담비와 소속사는 지난해 10월14일 업종상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 등의 모든 화장품업체 및 화장품의 광고 또는 행사에 출연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이 담긴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5월24일부터 MAC의 광고에 출연해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담비는 SBS방송국의 '키스앤크라이'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MAC이라는 브랜드의 광고모델인 것처럼 자신의 초상권 등을 사용하게 했다"면서 "이엘씨에이는 손담비를 자신의 광고모델처럼 언론이나 잡지, 인터넷 등에 제품과 함께 광고를 하거나 보도자료 등을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이엘씨에이가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손담비의 초상권 등을 도용해 광고나 보도자료 등에 사용했다고 변명하고 있다"면서 "광고모델 계약기간 내에 있음을 알면서도 손담비가 이엘씨에이의 제품 광고 및 홍보에 출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엔프라니는 손담비와 소속사에게 지급한 모델료 4억2000만원의 2배인 8억4000만원 및 광고 제작비로 지출한 1억6940여만원 등 총 10억여원을, 이엘씨에이한국에게는 3억원을 연대 지급하라고 청구했다.
손담비는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의 히트곡을 내고 지난 21일 종영한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 출연해 수준급의 스케이팅 실력을 뽐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