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 '은교' 김고은, "감정만 있다면 50세 연상과도..."

[눈TV] '은교' 김고은, "감정만 있다면 50세 연상과도..."

뉴스1 제공
2012.04.17 21:47

(서울=News1) 정윤경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News1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News1

영화 '은교'에서 여고생 한은교 역할을 맡은 배우 김고은(21)이 "감정이 있다면 50세 연상과도 사랑이 가능하다"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등 영화 '은교' 출연진은 13일 오후 4시께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해 약 1시간30분 동안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특강 쇼케이스는 배우와 관련된 키워드와 팬들의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김태진 리포터가 사회를 맡았다.

영화 '은교'에서 김고은은 70대 노(老)시인 이적요(박해일)를 동경하는 한은교 역을 맡았다.

'실제 50살 연상의 남자와도 사랑이 가능한지'란 한 팬의 질문에 김고은은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기가 원한다고 생기고, 원치 않는다고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도 감정이 생겨버렸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답했다.

이어 "그 대상이 50세 연상이어도 감정이 이미 생겼다면 안타깝지만 사랑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고은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다. 대학 생활에 대해 묻자 그는 "학교와 집만 오가긴 했지만 학점이라는 게 참…"이라 말끝을 흐렸다. 관객석에서 공감의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는 이어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지만 흥미있는 과목에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극 중 천진난만하면서 관능적인 한은교 역을 소화한 김고은이 꼽은 '자신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첫 번째 키워드인 '매력'에 대해 '낯을 가리지 않는 것'과 '음식을 가리지 않는 것', '잘 웃는 것' 등을 자신의 매력으로 꼽았다.

김고은에 주어진 두 번째 키워드는 '동경'이었다. 배우 전도연을 동경한다는 김고은은 "(전도연의) 연기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전도연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키워드 '선택'에서 '박해일과 김무열 중 누가 더 이상형에 가까운 지'란 다소 뻔한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김고은은 "둘 다 임자가 있다"며 "새로운 사람을 찾겠다"고 '현명한' 대답을 내놓았다.

'영화에 어떻게 발탁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처음엔 욕심이 나거나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며 "책을 읽는 동안 '은교 역을 하는 사람은 참 고생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연치 않게 감독님을 만나 1시간30분 동안 '은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다음날 짧은 독백을 준비해 영화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을 찾아뵙고 오디션을 봤다"고 오디션 비화를 공개했다.

김고은은 영화 '은교'를 도전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교'는 마음 한 켠에 있는 두려움 때문에 포기했던 작품이었다"며 "(하지만) 좋은 작품을 두고 두려움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은교'는 소녀의 젊음과 관능에 매혹 당한 시인 이적요(박해일)와 스승 이적요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제자 서지우(김무열), 노시인 이적요를 동경한 열일곱의 싱그러운 소녀 은교(김고은), 세 사람의 뒤얽힌 욕망과 질투를 그린 영화다.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이 열연한 영화 '은교'는 26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