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둑들' 박태경 "간암 투병..이식 수술비 없다"

[단독]'도둑들' 박태경 "간암 투병..이식 수술비 없다"

김미화 기자
2013.07.14 11:55
배우 박태경 / 사진=박태경 미니홈피
배우 박태경 / 사진=박태경 미니홈피

간암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진 배우 박태경(49)이 직접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박태경은 14일 오전 스타뉴스에 간암 사실을 털어놓으며 투병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에 걸린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했다.

"간경화가 간암으로 진행 됐어요. 몇 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종양이 6.2cm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서는 간 이식을 하라고 하는데 이식 수술비만 해도 5000~6000만 원 정도고 수술 후 약값과 치료비 등도 1억 원이 훨씬 넘더라고요. 제가 경제적 사정이 안 좋아서 입원은 못하고 계속 통원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는 올해 4월에 처음으로 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몇 년 전 황달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았지만 운동 등을 꾸준히 하자 금방 회복됐고 그 이후로는 큰 이상 없이 건강을 이어온 그에게 간암은 너무 갑작스러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 '도둑들' 이후에는 작품을 쉬다가 연극 한편을 했어요. 지난 6월 공연 된 연극 '혈맥'을 위해서 올 초부터 연극 연습을 했죠. 그러다가 4월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병원에 갔다가 간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연극 연습을 그만 뒀어요."

아직 간 이식 수술을 받을 여력이 안 되는 그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요양원을 찾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기 좋고 환자를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에서 휴식하며 건강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이다.

"강원도 삼척에 있는 요양원으로 갈 생각입니다. 부모님은 약 20년 전 돌아가시고 현재 형과 동생이 제가 병원에 다니는 것을 도와주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결혼을 안 해서 그런지 하루 세끼 밥 챙겨 먹는 것도 힘들거든요. 그래서 요양원에 가서 쉬면서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한편 박태경의 투병 사실은 그와 함께 연극 생활을 했던 DJ엔터테인먼트 송대중 대표가 자신의 SNS에 도움을 요청하며 알려지게 됐다.

박태경의 투병소식을 알게 된 송대중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박태경 배우께서 간경화에 간암까지 겹쳐 투병 중에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입원도 못하고 있으니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부탁 한다"는 글을 올렸다.

박태경은 2012년 개봉된 영화 '도둑들' 이후 활동이 없는 상태로, 영화 '심야의 FM',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정글피쉬2', '별을 따다 줘', '시티홀', '떼루아' 등 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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