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패로우'로 알려진 배우 조니 뎁, 엠버 허드 '가정 폭력 피해자' 논란 새 국면

앰버 허드의 모욕적인 발언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된 미국 배우 조니 뎁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소송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조니 뎁은 2016년 5월 앰버 허드와의 이혼 소송에서 가정폭력 등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앰버 허드에게 약 700만 달러(한화 약 77억 원)의 합의금을 지불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놓고 '가정 폭력의 가해자'라는 맹비난을 이어갔으며, 멍이 든 얼굴로 가정법원에 등장하기도 했다. 앰버 허드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조니 뎁은 이혼 소송이 종료되자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수백억 원대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5일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남자인 네가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하면 누가 믿겠나"는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앰버 허드는 "어차피 재판부는 내 편"이라면서 "난 52kg의 여성인데 내가 시작했다고 말하는 것이 말이 되겠느냐"라는 말도 덧붙였다.

'가위손' '신비한 동물 사전' 등의 영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니 뎁은 꾸준히 '미국인이 선호하는 배우'조사에서 수위권을 차지하는 미국의 국민 스타다. 2015년 한 조사기관의 조사에서는 톰 행크스에 이어 '미국이 사랑하는 배우'2위에 등재되기도 했다.
록 밴드 출신의 이색적인 이력을 갖춘 조니 뎁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영국 모델·프랑스 배우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염문을 뿌렸다. 앰버 허드와는 2015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3살이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맡은 배역인 '잭 스패로우 선장'이 강한 인상을 남기다 보니 흥미로운 일화도 많다. 2010년에는 한 강도가 조니 뎁을 위협하다 조니 뎁이 "그냥 가라"고 경고하자 강도는 "잭 선장에게서 돈을 훔칠 순 없다"며 물러난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