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사기로 수감"…'콩고 왕자' 욤비 라비 누구?

"조건만남 사기로 수감"…'콩고 왕자' 욤비 라비 누구?

마아라 기자
2021.01.07 06:38
/사진=MBN 방송화면
/사진=MBN 방송화면

'콩고 왕자'로 알려진 욤비 라비가 미성년자 조건만남 사기 범행을 저질러 천안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99년생 욤비 라비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이다. 그의 아버지 욤비 패트릭 토나는 콩고의 작은 부족 국가의 왕자로 모국 국립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정부기관에서 근무했으나 콩고내전 이후 2002년 정치적 핍박을 피해 홀로 콩고를 탈출했다.

라비 아버지는 한국에서 불법체류자로 공장을 전전하다가 2008년 난민으로 인정 받았다. 합법적으로 체류가 가능해지자 콩고에서 아들 라비를 비롯해 가족들을 불러 함께 살았다.

당시 라비는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라비 욤비는 '콩고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고 재치있는 말솜씨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한편 지난 6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준명)는 특수 강도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에 대해 지난해 5월15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는 지난해 임모씨와 이모씨 등 일행과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했다.

이들은 10대 미성년자 여성들과 차 안에서 성매매를 하도록 남성들을 유인한 후, 차량으로 도주로를 막고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하고 협박했다.

이들은 7번에 걸친 범행 끝에 남성들에게 2000만원이 넘는 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비는 현재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강제 추방 여부는 형 집행이 종료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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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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